-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 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방송일 : 2025년2월13일(목)
[전문]
○ 앵 커> 이재명 대표랑 권성동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정치개혁위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주장했어요. 국회의원의 책임성을 높인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장점이에요. 그런데 한국 정치는 팬덤정치가 워낙 강해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 김대식> 기본적으로 저는 찬성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는데 거기에서 주장한 분이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실행이 된다면 제1호 소환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걸 어떻게 할 것이냐. 그동안에 자기가 걸어온 길, 자기가 이야기했던 어록을 보면 안 맞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정책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우클릭에서 교섭단체 연설한 거, 저는 착각을 했다니까요? 우리 당 정책을 저렇게 발표를 해도 되나? 우리가 인재영입으로 좀 해왔으면 좋겠다. 할 정도로 제가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나 누차 이야기했어요. 우회전 깜빡이를 켰으면 우회전으로 계속 달려달라. 좌회전으로 가지 말고. 우회전 깜빡이 해놓고 좌회전해서 가서 되겠느냐. 나는 그거를 못 믿겠다는 거예요. 왜? 주 52시간 반도체 특별법 그것도 주 52시간도 했으면 그거를 싫든 좋든 자기가 뱉었으면 밀고 가야 하는 거예요. 제가 그 이야기할 때 어느 방송에서 그랬어요. 아마 민노총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 설득을 못 하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다시 원위치가 되고 또 이야기하면서 또 원위치가 되고. 또 기업 글로벌 경쟁? 좋아요. 나는 그렇게만 해주면 대환영입니다. 그러나 그동안에 입법이고 뭐고 해서 민주당에서 오는 길을 보면 전부 좌클릭을 했잖아요. 발목 잡는 기업들 발목 잡는 이런 거고. 심지어는 지금 AI 시대 반도체가 지금 기본이잖아요. 사실은. 996이라는 이런 대만 같은 데서는 996. 9시에 출근해서 9시에 퇴근하고 6일 동안.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타이밍을 다 놓쳤단 말이에요. 이래서 어떻게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 이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와 교섭단체에서 연설해줬던 그거만 그대로 좀 실행을 해줘라. 그럼 대환영한다. 그래서 제가 뻥사니즘 이렇게 했잖아요. 못 믿겠다. 뻥만 치면 안 되잖아요. 지금. 계속 그러니까 해달라 이거야.
○ 앵 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연설 하실 때 이재명 대표 19번, 민주당 45번 언급을 했어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본인 당 얘기를 해야지, 비전을 얘기를 해야지 왜 민주당 얘기만 주로 하느냐. 여당을 포기한 선언문 같다고 비판 하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대식>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보겠지. 왜 그러냐면 어떻게 보면, 한 70%, 80%가 민주당을 때리는. 왜? 지금 사실은 민주당에서 발목을 잡은 상태에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하나도 할 게 없습니다. 어떤 법을 하나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협조가 있어야 됩니다. 사실은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이고 우리가 야당이야. 숫자적으로나 뭐나. 어떤 방법이든지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국민들이 알 권리를 가져야 한다. 이런 실정을 알아야 된다. 우리가 일을 안 하는 게 아니다. 일을 하는데 이러한 상황,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 이렇게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것을 시정연설을 통해서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서 생중계되니까 국민에게 알리는 차원이고 발목 잡은 건 아니에요. 알리는 차원이고 그리고 그 뒤에 이러한 부분은 우리가 협조하고 이렇게 해주면 우리는 동참하고 같이하겠다. 이러한 것이죠. 뒤에는 우리만의 갈 수 있는 메시지를 냈잖아요. 그것도 전제조건이 뭐냐. 민주당에서 협조를 해줘야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국민연금 개혁이라든지 반도체 특별법이라든지 에너지 3법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법·해상풍력 특별법)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법도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안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우리 국민이 알고 우리는 믿을 것이 어디예요? 국민밖에 없는 거예요. 국민이 우리를 지지해주고 믿어줘야 한다. 그리고 민주당에게 국민이 압박해줘야 한다. 압력을 해줘야 된다. 그렇게 해야 같이 협치하고 공감해서 정책을 하나하나 내놓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앵 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다녀오셨잖아요? 미국 관계자분들 좀 만나셨을 텐데 한국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던가요?
● 김대식> 제가 워싱턴에 도착하는 시점에 서부 난동 사건도 있었잖아요. 미국에서 굉장히 걱정을 해요. 왜냐면 대한민국이 도대체 어디로 갈까. 자기네들 최우방국이잖아요.
○ 앵 커>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불안감이 큰가요?
● 김대식> 크죠. 그래서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일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대한민국 국민을 믿어달라. 우리는 어떠한 위기가 봉착하고 어떠한 고난이 왔어도 이것을 잘 극복해내는 DNA를 가지고 있는 게 대한민국 국민이다. 내가 당신을 믿지 않느냐. 당신이 나를 믿듯이 믿어달라. 우리는 반드시 이것을 법치국가에서 반드시 이것을 극복하고 한미동맹 외에는 한 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앵 커> 집권여당 국회의원이시잖아요.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계엄선포에 대해서는 관계자분들이 어떤 말씀 좀 주셨나요?
● 김대식> 그니까, 갸우뚱하는 거죠.
○ 앵 커> 계엄선포 자체에 대해서?
● 김대식> 그렇죠. 왜 이 상황 속에서 계엄이 나왔는가. 갸우뚱 한 거죠. 자기네들도 분석을 계속하고 외신을 타고 계속해서 리포트가 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부가 됐더라고. 거기에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는가를 한 번 지켜보겠다. 이런 거에요. 그래서 상당히 좀 우려스럽고 또 하나는 지금 현재 우리가 트럼프 2기 와서 관세전쟁 우리가 사실은 미국에서 흑자 국가잖아요. 여덟 번째 흑자 국가거든요? 여덟 번째로. 그리고 멕시코에 우리 공장들이 지금 525개가 나가 있어요. 그리고 1차 밴드, 2차 밴드, 3차 밴드까지 다 포함하면 2,000개 정도가 멕시코에 나가 있습니다. 그럼, 거기에다 관세 폭탄을 시키면 우리 기업들이 굉장한 지금 어려운 현상이 봉착할 수 있잖아요. 특히, 우리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미국 시장이 제일 큰 시장이고.
○ 앵 커> 그러니까요.
● 김대식> 이런 것을 우리가 대비를 하고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지금 정부가 이렇게 불안정하고 이렇게 되니까 누가 파트너로 가져가겠냐 이거야.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그다음에 통상은 통상대로 또 의회는 의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이게 혼연일체가 해서 대체를 해도 부족한데.
○ 앵 커> 그 우려가 미국 관계자들의 말로 나온 건가요?
● 김대식> 말로 나온 거죠.
○ 앵 커> 그럼 저도 이거를 하나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 말씀하신 대로 외교, 경제 등 우리가 지금 트럼프 2기 행정부랑 지금 소통해야 될 게 굉장히 많단 말이에요.
● 김대식> 많습니다.
○ 앵 커> 근데 지금 특히, 경제 관련해서 철강, 알루미늄 20% 관세 발표까지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근데 우리한테 타격이 불가피한데 그럼 저희 지금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 김대식> 우리요?
○ 앵 커> 예.
● 김대식> 우리가 빨리 국정이 안정이 되는 게 첫째고 두 번째는 파트너가 지금 없는 상태에요.
○ 앵 커> 그렇죠. 카운터 파트너가 없어요.
● 김대식> 그래서 카운터 파트너가 없기 때문에 미국은 네트워크 사회에요. 그래서 정부만 믿어서는 안 되고 기업, 우리가 공공 외교 섹션, 또 의회, 저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네트워크도 많이 있고 저 같은 경우에도 지금 뛰어야 되고 대한상공회의소라든지 또 전경련이라든지 무협협회라든지 그다음에 우리 대그룹 집단 있잖아요. 이런 분들이 좀 발로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지금 그러냐면 일본에 한 번 보십시오. 이번에 이시바 총리가 가잖아요? 이시바 총리가 가기 전에 누가 물밑작업 한 지 아세요?
○ 앵 커> 누가 했나요?
● 김대식> 손 마사요시(일본명)가 했습니다. 손정의. 우선, 일본은 일본말로 네마와시 라고 하거든요. 네마와시 라는 건 우리말로 사전조율이라고 해요. 사전조율을 딱 해놓고 가서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 된다. 이미 정해지고 가는 겁니다. 거기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기주장을 내지 않아요. 일본은 그렇습니다. 일본은 상부 하달식이 아니라, 하부 상달식이거든요. 우리는 탑다운 방식이 크잖아요. 그래서 철저하게 트럼프를 연구하고 가는 거예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바뀌니까.
○ 앵 커> 미국 대통령 취임하게 되면 한국과 일본이 전통적으로 갖고 있는 역사의 특수성이 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누가 먼저 만나느냐, 어느 정상이 미국 정상을 만나느냐. 그리고 먼저 만나면 이후 만났을 때 가령, 한미 정상이 만나거나 미일 정상이 만났을 때 누가 더 외교적으로 대접을 잘 받았느냐. 이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시바 총리 같은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금장 사무라이 투구 선물까지 하면서 관세 방위비 압박 피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이 작금의 상황, 누구 책임이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 김대식> 정부 책임이죠. 정부 책임이죠. 정부 책임이라고 봐야죠. 그러나 현재 일본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누가 먼저 만나고 누가 하느냐. 이거는 우리나라 문화야. 대한민국 문화야. 누가 먼저 만나면 어떻고 이틀 후에 만나면 어떻습니까? 그거는 우리나라 문화야. 우리가 얘를 먼저 만났다. 특히, 또 일본하고 각을 세울 때는 일본 먼저 우리가 만났다. 이런 게 아니라, 외교라든지 이런 건 실리 추구를 해야잖아요. 어떤 게 실이 되고 어떻게 득이 되고 이렇게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지금 이시바 총리 같은 경우에는 가서 미리 연구하고 간 거예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제시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 기대치는 50이었는데 갑자기 와서 이시바 총리가 와서 80을 이야기한단 말이야. 그러면 땡큐죠. 이런 것을 사전조율 해서 가는 거예요. 자, 우리는 파트너가 없잖아요. 그러면 일부에서는 뭐 우리 최상목 권한대행이 트럼프 대통령하고 이거 통화를 원한다? 되면 좋죠. 미국에서 그거 응해주겠어요?
○ 앵 커> 그러니까요. 미국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보도들이 좀 나오고 있잖아요.
● 김대식> 왜냐면 대통령하고도 그거 하는데 솔직히 자기네들은 장난으로 보는 거예요. 장난으로 보는 거예요. 대통령이 장관하고 (대화)한다? 그거는 기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정말로 미국 사회를 미국 전문가, 저는 일본서 공부해서 일본 전문가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지만 미국 전문가들이 많잖아요. 미국 사회는 그러지 않아요. 미국 사회는 네트워크 사회기 때문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국은 로비스트 법이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우리 외교부도 로비스트를 고용을 해요. 자동차 우리 현대나 대그룹들도 다 고용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라 통화 몇 분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통화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밑바닥에서 우리가 통상 문제라든지 관세 문제라는 것이 어떻게 대처하고 그러면 공장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옮겨야, 안 옮겨야 되냐. 이런 정부적 판단 이런 거를 해야 되지, 우선 뭐 정상끼리 통화해서 뭐 한다? 그렇게 되면 좋겠죠. 그러나 우리 현실이 지금 그렇지 않으니까 현실을 직시하고 저는 정부에서 산업부 장관이나 외교부 장관이나 이런 분들이 권한대행이 중심이 되든지 해서 미국에 진출해있는 기업들, 대기업들 예를 들어서, 현대라든지 기아라든지 이런 반도체 또는 삼성이라든지 이런 대기업들하고 같이 실질적으로 머리를 맞대서 자, 이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 것이냐. 자, 그러면 어떤 부분부터 우리가 접근하자. 또 국방부는 방위문제 이런 거는 또 따로 별도로 하는 거고 이렇게 움직여야지, 계속해서 미국 하늘만 쳐다보고 언제 전화 올 것이냐? 이래갖고는 안 된다는 거죠.
○ 앵 커> 결국 각 부처의 장관들 중심으로 실무적인 어떤 협상이나 소통들을 해나가야 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김대식> 그렇죠.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거를 발 빠르게 움직여야 됩니다. 또 무역 코트라도 있고.
○ 앵 커>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대식> 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융계도 마찬가지예요. 금융계도 사실은 미국 일본에 소프트뱅크처럼 나는 내가 한 번 그랬어요. 은행 회장님들한테 지금 이렇게 있지 말고 미국 가서 좀 뛰어라. 뛰어라. 물밑작업 좀 해라. 옛날에는 외교라는 것이 사실은 국가 간 외교가 많았잖아요. 지금은 그런 차원을 뛰어넘었어요. 통상 외교, 민간 외교가 훨씬 더 임팩트있게 다가올 수도 있는 겁니다.
○ 앵 커> 저희 <나는 정치인이다> 공식 질문을 마지막으로 드릴 텐데 김대식 의원님에게 정치란 무엇일까요?
● 김대식> 정치란 네 박자 . 첫째는 국민과 정치인이 소통을 해야 하고 그다음에 약자 편에 서야 되고 그다음에 억울한 점이 없어야 되잖아요. 이것을 포괄적으로 박자가 맞아야 되잖아요. 유행가 가사처럼. 우리 송대관의 네 박자 가사처럼 맞아야 되잖아요. 이런 것이 맞아야 네 박자가 맞아야 음악이 형성이 되고 또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네 박자를 맞추고 늘 저는 어렵게 성장을 했기 때문에 저는 약자 편에 서서 늘 같이 동행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과 함께 동행하고 약자 편에 서서 일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그다음에 미래세대를 위해서 일한다. 그래서 균형 맞춘 네 박자가 돼야 되지 않겠냐. 해서 네 박자로 풀이로 하고 싶네요.
○ 앵 커> 긴 시간 소중한 말씀 많이 주셨는데 다음 또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눴습니다.
● 김대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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