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포문화재단은 서울 문화재단 가운데 자체 기획 공연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M 클래식 축제 와 어떤가요 시리즈 등 지난해에만 200회 이상의 자체 공연이 이뤄졌고 기초 자치단체 문화재단 중 유일하게 상주음악가 제도를 운용하기도 했습니다.
마포문화재단의 다양한 공연을 지휘했던 송제용 대표를 이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집무실 벽 한 면이 신문과 잡지 스크랩으로 빼곡합니다.
마포문화재단 소식은 물론, 재미있는 기획공연 관련 기사로 재단만의 재미있고 색다른 기획의 배경입니다.
▶ 인터뷰 : 송제용 / 마포문화재단 대표
- "구청, 시청, 문체부에서 여러 가지 교부금을 받는데 그런 교부금을 내리는 결정권자(시민)들 그런 분들이 미디어를 많이 참조하고 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어필이었죠."
클래식과 국악, 발레, 탭댄스부터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소극장 연극 등 공적 자금의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아우른 송 대표는
가수 조성모, 뱅크, 유리상자 등 1990년대를 풍미한 가수를 모은 어떤가요 와 한글날 창작시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 과 창작가곡제 등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 인터뷰 : 송제용 / 마포문화재단 대표
- "참 많은 거를 이렇게 했다고 감히 자부를 드리는데 사명감 느끼고 했던 사업 중의 하나가 순 우리말 창작 가곡 공모전. 순 우리말 한글의 어떤 우수성과 그리고 한국 가곡."
예술적 영감과 추진력으로 마포는 어느새 서울시 자치구 22개 문화재단 중 매출과 수익률 1,2위인 경쟁력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송제용 / 마포문화재단 대표
- "민원에 대해서도 순발력 있게 대하고 행정을 신속하게 대하자. 그래서 즉각 조치라는 이제 표현을 썼는데 직원들에게 좀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지난 5년간 마포의 문화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음 달 퇴임을 앞둔 송제용 대표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제용 / 마포문화재단 대표
-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연장은 제작극장으로 가야 한다는 나름의 신념이 있습니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연장에 최소한의 임무를."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