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을 맴도는 남성.
차량 한 대가 골목으로 들어오자 갑자기 옆으로 바짝 붙더니 사이드미러와 부딪힙니다.
대전에서 손목치기 수법으로 운전자들에게 돈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남성, 차가 지나갈 때마다 손을 슬쩍 뻗어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부딪히는데요.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보다 상대적으로 보기 어려운 조수석 쪽 사이드미러를 주로 노렸습니다.
이러한 수법으로 운전자 9명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220여만 원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잠복근무를 했고, 피의자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남성, 결국 구속 상태로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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