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휴전을 놓고 미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서로 자신의 업적 이라고 주장했는데,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이 종료됐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양측은 42일간 전쟁을 멈춘 뒤,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고,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철수와 재건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휴전에는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가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끈질기고 고된 미국 외교의 결과"라며 현 정부의 업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8개월간 쉼 없이 협상을 진행한 저의 행정부 덕분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휴전과 인질 교환이 성사됐습니다."
반면, 양측의 휴전을 강하게 압박해온 트럼프 당선인은 "나의 역사적인 대선 승리 덕분"이라며 스스로 공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7일)
-"제가 취임 전까지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지옥을 볼 것입니다. 하마스는 물론, 누구에게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협상 후일담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특사 파견이, 바이든 대통령의 1년 노력보다 낫다"는 말이 나왔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먼저 감사 전화를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바이든 정부에서 가자지구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이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트럼프 #가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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