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19일) 귀국했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농담처럼 한마디 던졌습니다.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
이에 강 실장은 활짝 웃었지만, 그 웃음 뒤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었을 것이라는 웃픈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곤한 강훈식 이라는 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에 취임한 이후, 강 실장이 공식 석상에서 유난히 피곤하고 지친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면서 생겨난 밈인데요.
얼굴은 초췌하고, 눈가에는 피로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출국할 때 당시 강 실장은 대통령을 배웅하며 유난히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행복해 보인다", "표정에서 해방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대통령이 다시 돌아온 날, 강 실장이 활짝 웃은 장면을 보고 누리꾼들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행복 끝, 불행 시작"이라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심지어 이 대통령의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는 말이 "내가 시킨 일, 다 해놨죠?"라는 뜻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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