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1천 원짜리 편지지가 투박하게 포장된 이유가 화제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소 물건 포장이 삐뚤빼뚤한 이유 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띠지가 삐뚤하게 붙어 있고 포장도 매끈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 배경을 알고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알고 보니 이 편지지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정성껏 포장한 것이었습니다.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레 포장했다"며 "숫자를 못 세지만, 포장만큼은 열심히 한다. 마음에 안 들어도 이해해달라"고 전했는데요.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삐뚤어짐이 누군가의 자립을 위한 노력이라는 걸 알고 나니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이소 운영사 아성다이소는 2014년부터 장애인 근로자 고용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다이소 측은 "1천 원 제품 하나로 1천 원 이상의 가치를 사회에 창출하는 것이 기업정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선행을 마케팅 소재로 삼지 않는 다이소의 조용한 행보에 누리꾼들로부터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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