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의 서비스 마비 사태가 지난 9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스24의 문제 해결 태도가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예스24 앱과 홈페이지는 해킹 공격으로 인해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인데요.
책 구매는 물론 배우 박보검의 팬미팅 선예매 일정까지 연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스24는 피해가 발생한 9일 새벽 이용자에게 피해 사실을 즉각적으로 알리지 않은 채 이틀간 시스템 점검 을 이유로 사이트를 닫아 사실상 피해 사실을 숨겼습니다.
12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에 따르면 10일과 11일 두차례 현장 방문을 통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려 했지만, 예스24 측은 기술 지원에 협조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예스24가 당국과 협조 중인 것처럼 거짓 입장을 내놨다는 겁니다.
예스24가 나흘째 서비스 장애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전문가들은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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