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하자 "당에 망조가 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윤석열이 라고 낮춰 부르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을 "3년 전 두 놈이 데려왔다"며 "윤통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두 사람은 김문수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압박하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로 해석됩니다.
윤핵관 핵심 인물로 언급되는 권 원내대표는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입당을 직접 권유한 바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또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했습니다.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한다"면서 "탐욕 부리다가 퇴장당하면 남은 건 추함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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