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 해킹 피해가 발생한 지 19일 만입니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자신을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또,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입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와 관련해서는 재차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오는 8일 예정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도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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