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터 팬입니다
저는 주부이자 실버 요가 강사 이지만 요즘은 코로나에 묶여 꼼짝을 못하고 있으면서
덕분에 뉴스 파이터 재미있고 속시원하게 보고 있습니다
심각한 이야기도 전혀 심각하지 않게 풀어가는프로 여서 얼른얼른 네시 이전에 장보고 와서 부지런히 다듬고 씻어서
칼,도마를 준비해서 티비앞에 앉아서 뉴스 파이터를 맞을 준비를 한답니다
요즘은 앵커님 톤의 수위가 조금 부드러워져서 아주 듣기에 좋습니다 ㅎㅎ
저는 운전경력 22년 차입니다 자랑은 절대아니구요 운전이라는것이 세월이 갈수록 더 조심스러워는것 같고
물론 불의의 사고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안일함과 신호위반과 차선위반등 법규를 잘 지키지 않아서 일어나는것같아
정말 심하다 싶을때는 귀찮아 하지않고 블랙박스 스캔 작업도해서 신고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중 하루쯤은 10km 이상을 걸어서 학교주변 스쿨존 주정차 위반 을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를 합니다
확실히 두어번 신고를 하면 교차로 모퉁이 등에서 주차가 덜해지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말 황당한일을 당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교문앞이 왕복2차로인 초등학교 입니다 당연히 빨간색으로 스쿨존 표시가 되어있고 ,견인지역, 주정차 금지, 어린이 보호구역
심지어는 학교 담벼락에 ' 주정차 금지구역 과태료 승용차 8만원,승합차9만원 '이라고 쓰인 현수막도 붙어 있습니다만
언제나 차들로 주차장을 이룹니다
모퉁이나 횡단보도 위는 제가 몇번 신고를 해서인지 오늘은 말끔 했지만 학교 옆길은 여전하여
오늘은 작심을 하고 그곳으로 가서 10 분정도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기 시작 했습니다
4대를 찍고 났을때 건너편 옷가게 주인이 저를 발견하고 " 뭐하는거냐 " 며 뛰어 왔습니다
그리고는 옆의 가게들을 큰소리로 불러내어 순식간에 대여섯명이 저를 우루루 둘러쌌습니다
단속반이냐 고 묻길래 아니라고 그럼 왜찍냐 안전신문고 에 신고 하려고 한다 과태료가 두배라서 8만원인것 알고있느냐
여기가 어린이 보호구역인거 모르지는 않겠지요 했더니 앞이 가게라서 건너편에 좀 대는데 그럴갖고 신고하느냐며
어떤 분은 " 카파라치 알바 하나보네" 잘먹고 잘살아라 " 한다
하~ 참 언제적 이야기를 ...
홍보가 얼마나 안되었는지 이 분들은 안전신문고 에 국민들이 찍어서 신고 하면 과태료가 나온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저기 적힌 현수막은 영어만 알고 한글은 몰라서 못 읽었냐고 하니
초등생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다 관심을 안두어서 모른다고 하며 내 전번과 신분증을 보자며 자기네 옷가게로 가자고 밀치더군요
"자칫하면 동네에서 납치 당하겠네 " 했더니 추춤 했습니다
결국 제가 112에 신고를 해서 경찰이 오고 경찰이 " 이분은 잘못한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불법을한사람이 이러면 방귀뀐놈이 성내는것과 똑같은것 아니냐"
그래서 풀려나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앱안에 있는 카메라로 한장을 찍고 나면 60초 가 뜨고 그 60초가 다 지나고 나서 다시 한장을 찍어 두장으로 신고를 하는데
한장을 찍고 기다릴때나 두장다 찍고 난후에 저멀리서 달려와서 차를 빼는 분도 있습니다
제 목적은 과태료를 내게 하는데에 있는것이 아니기에 한번 깜짝 놀래면 효과는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합니다
그런경우에는 대체로 취하를 눌러서 없애 줄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늘은 그러고 싶지가 않네요
제가 이일을 계속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