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은 얼마전 겪은 저의 이야기를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
간략하게 요약을 하면, 3년 열애끝에 결혼한 여자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당해, 현재 사실혼 파경에 이르게 되었고, 연애 및 결혼식과 결혼 생활 과정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돈을 요구하는 여자쪽에게 돈을 갈취 당하고, 어이 없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 당했으며, 도저히 납득 할수 없는 행태에 대한 내용임.
결혼식 준비에만 3000천만원정도 사용. 반대로 아내쪽은 결혼식으로 오히려 돈을 더 이득을 본 상태
둘다 서울 태생이면서도, 제주도에서 만나 결혼한다는 이유로 제주도 풍습에 따라 남자쪽에서 여자쪽에게 돈을 줘야 한다면 2천만원을 요구. 겨우 설득끝에 1000만원으로 합의하여 건네줌.
집을 제가 마련. 24평형 아파트.(결혼 전부터 열심히 일을 해서 집이 있었던 상태) 살림도 대부분 있어서 여자쪽에서는 혼수품 전무(20만원 상당의 비데 하나가 전부)
결혼식후 가정생활에 필요한 모든 생활비 제가 납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장모였던 사람이랑 지난 10개월간 4번에 걸쳐 약 3개월 이상을 일본2번 대만1번 호주1번 해외여행을 하였으며, 혼인 신고도 못하게 하였음. 저의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각종 술수를 사용함. 주변 친인척 및 여자쪽 집안 어른과 장인 친오빠 주변 친구들 아는 언니 동생들 까지 납득이 안된다며,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아내는 연얘때 장모에 의한 요구에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던 3개월된 태아 아이를 낙태를 하였음.
정말이지 세상에 이런일이. 실제상황. 기막힌 이야기. 사랑과 전쟁에 나올법한 이야기 임.
2015년도에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 했습니다. 연애도중 임신이 되었었고 부랴부랴 서로의
부모님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결혼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처음 만난 아내의 어머니는 냉정하고, 기가 좀 쎈 분이셨습니다.
자기의 딸이 갑작스레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영 탐탁치 않아 하셨고, 실로 반대도 꽤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막을 알수는 없지만, 임신한지 3~4개월째. 초음파로 아기의 심장소리를 듣고 행복해 하던 우리였는데, 갑자기 아내될 사람이 결혼식 한달을 앞두고, 아이를 지우겠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전까지는 기쁜마음으로 산부인과도 다니고, 아기 예명도 짓고, 결혼준비도 부지런히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였습니다.
왜 그러냐고, 왜 갑자기 그런 생각 그런 선택을 하느냐고 계속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가너무 서둘렀던 것 같다. 엄마가 이렇게 급하게 결혼 하지 말라고 그런다. 우리 아기 지우고 결혼도 미루자 였습니다.
충격을 받았고, 헤어짐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아내는 저와 다시 연락을 하게되었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장모될 사람은 저를 눈엣가시처럼 대하더군요, 그 차가움과 냉정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고, 차후 결혼생활이 시작 되고난 뒤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년후 우리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작년인 2016년 10월 9일 식을 올렸습니다.
여전히 저를 탐탁치 않아했던 장모는 마지못해 하는 결혼식에서도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로
저희 가족 친지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사위될 아이가 집도 있고, 그나마 우리 지은이에게 공주처럼 해주겠다고 하니까 결혼 시켜주는거다.. 재가 밥이랑 설거지 청소 빨래까지 다 해주고 우리딸 고생 안 시킨다고 하니까 허락했다.
우리딸 귀하게 자란 딸이니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
이게 처음보는 가족 친지들에게 할말입니까?
아내의 집안이 옛날에 잘 살아서 부유하게 컸던건 사실 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승마 발레도 배우고 골프도 시켰고, 해외 유학도 오래 보냈던거 맞습니다. 사실 그에 비하면 저는 유학의 경험도 골프채 한번 잡아본적도, 기타 부유한 집안과는 다르게 가난한 보통의 가정환경에서 커왔습니다.
단칸방에서 시작해 저희 아버지 자전거 타고 왕복 2~30키로 이상 다니면서 길거리에서 노점 장사 하면서 저희들 키웠던거 맞습니다. 살아보시겠다고 과일장사며, 계란빵 장사며 길거리에서 안해본거 없이 다 하면서 악착같이 키우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저희 아버지 제주도에 아파트3채 연립주택1채 서울 동대문에 매장하나 있으시고, 자식들 다 대학보내고 시집장가 보내신 분입니다.
반대로 그 부유했던 아내의 집안은 지금 저희집안 보다 잘 사는지 모르겠네요.
아내의 부모님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공교롭게도 이혼한 상태 입니다. 아내의 집이나 우리집이나 이혼가정인건 마찬가지라 그걸로 제가 책 잡히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다 싶을정도 였습니다.
옛날에 잘살았고 옛날에 부유했던게 그렇게 유세를 떨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오히려 성실하게 작은 돈 아끼고 모아서 집 한채한채씩 늘리고, 매장도 오픈해서 저랑 어머니랑 예전에 그곳에서 돈도 벌수있게 자리 잡아주시며 가난했지만 열심히 살아가신게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결혼식에서 우리 친척들 다 있는 자리에서
‘사위네가 돈 많이 모아놓으셨다면서요? 맨날 일만 하신다던데.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서 뭐해요 인생 짦은데 즐기면서 사세요~
돈있고 우리딸 고생 절대 안시키는 거니까 결혼 겨우 허락하는거예요~
이러는게 정상적인 사람이. 딸을 시집보내는 엄마가, 나이먹을만큼 먹은 이제는 생각의 깊이가 있어야할 50대 후반의 교양 있는 사람이 할 이야기 입니까?
저의 고생길은 그때부터 시작 이었습니다. 안봐도 뻔한 비디오죠.
위에서 언급했듯 제 아내는 이혼가정에서 엄마랑만 제주도 같은집 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오빠는 육지에 계시고, 늘 엄마와 함께 지내던 와이프 였습니다.
딸로써 의지할곳이 엄마뿐이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늘 엄마 말이면 칼같이 따르고 행동하던 아내였으니까요.
저는 제주도에 아버지랑은 있지만, 같이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저는 저대로 다른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여동생 남동생은 서울에 있구요.
처음엔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습니다. 착하고, 애교많고, 다정다감했던 아내였습니다.
매일매일 꿈같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장모라는 사람은 여전히 저를 벌레보듯. 내딸을 나한테서뺏어간 나쁜놈 쯤으로 생각 하는 것 같더군요.
결혼한지 몇 달 되지않아, 아내가 뜬금없이 엄마랑 일본에 갔다온다고 했습니다.
엄마 아는사람 어쩌고, 일이 어쩌고 하길래 기분좋게 보내줬습니다. 몇일 여행할 겸 다녀온다는데 못보내줄 이유가 없었습니다. 가는길에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까지 챙겨 드렸습니다.
갔다와서 잘 지내다가 또 한두달 지나서 엄마랑 또 대만을 갔다온다고 하는 겁니다.
예전에 잡힌 여행 일정이 어쩌고, 안가면 손해가 어쩌고, 해서 또 보내 줬습니다.
여전히 용돈까지 챙겨서요.
또 한달이 지날 즈음. 일본에 갈일이 또 생겼다면서, 엄마의 일인데 자기도 같이 갔다오면 안되냐고 하길래
1주일안에 온다고 하니 그냥 또 보내 줬습니다. 이때부터 살짝 이상하긴 했습니다. 대체 무슨일을 하고 오는 거길래 저렇게 외국을 자주 나가는 걸까? 제가 아는 장모라는 사람은 현재 파산 상태이고, 특별한 직업이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또 몇 달 지나다가 아내가 넌지시 또 얘길 꺼내더군요. 엄마랑….
호주에 좀 갔다오면 안되냐고…
그래서 또가? 왜자꾸 외국을 나가! 너가 아무리 일이 휴가가 많고, 요즘 너 일의 특성상 장기휴가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쉴땐 남편하고 좀 같이 있고, 집에서 살림도 좀 하고 그래야지 걸핏하면 외국을 나가냐? 얼마나 갔다오는데 라고 물었습니다.
참고로 아내는 공항에서 중국인들 상대로 물건을 사고 난후 받은 영수증을 제출하면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글로벌 텍스프리라는 업체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던 상태 였습니다.
중국인들의 사드보복 여파로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자, 업체에서는 아내를 포함한 여러 직원에게 2~3개월간의 무급 휴가를 준 상태였습니다.
그랬더니 한달을 갔다온다고 하더군요.
야 한달이나?? 안돼 너무 길어 하고 거절 했습니다.
그랬더니 몇시간동안을 조르고 어르고 갔다오면 오빠한테 정말 잘 하겠다느니
이젠 오빠 밥도 내가 한번씩 차려주겠다느니(여지껏 자기가 제대로 밥하고 음식해서 차려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엄마가 싸준반찬 가져와서 상위에 몇 개 깔아놓고 밥차려놨다고 먹으라고 한거 한두번 빼고 없습니다)
갔다오면 혼인신고도 바로 하겠다느니 생활비도 보태겠다느니 이러면서 너무 너무 가고 싶다는 겁니다.
저흰 여지껏 장모의 반대로 혼인신고도 못했습니다. 저를 싫어하는 장모가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혼인신고 못하게 하더군요. 1년만 있다가 해라. 뭐가 어쩌고 저쩌고 이류를 대는데 상세한 이유는 글 말미에 작성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허락을 했습니다. 한달만 꼭 갔다 오라고, 잘 있겠다고.
아주 싱글벙글 좋아 죽길래 그냥 좋은가 보다 했습니다.
좀 외롭겠지만… 한달인데 뭐 하고 기분좋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달만 갔다오겠다는 호주에서 한달이 지나도 온다는 소식이 없고, 언제오냐고 물어봐도 모르겠다고만 하고, 거기서 뭐를 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가끔 보내오던 사진도. 매일같이 연락했던 카톡도, 카톡과 연관되어있던 카카오스토리도 삭제 해버리고, 전화도 안오고 제가 해도 받지도 않고
그렇게 시간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마음에 장모한테 연락을 해서 지은이가 연락이 잘 안되는데 같이 잘 있으시죠?
라고 톡을 보냈는데 장모가 어 지은이 잘 있어 오늘도 어디가서 뭐하고 지금 피곤해서 옆에서 자고있어
이렇게 연락이 왔길래 조금은 안심을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연신 아내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마침내 연락이 되어서 너 왜 불안하게 연락을 안받냐 너 그럴꺼면 당장 들어오라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안되냐고, 나 휴가가 연장되어서 좀더 시간이 있는데 더 있다가 가겠다고 그냥 통보를 하더군요.
그날 이후부터 아내는 전화도 한번도 없었고, 사진도 한장 안보냈고, 늘 서로 주고받는 카톡속에 등장하던 이모티콘도 신혼부부들만의 애정이 담긴 말투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기야 뭐해요?
이렇게 물어보면
그냥 있어
뭐 이런식으로 단답형으로 오더라구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너무 너무 답답해서 너 이럴꺼면 당장에 들어와라. 오빠 불안하다. 너 분명히 한달만 이라고 해놓고 지금 두달이 넘어가려고 한다. 하고 계속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지못해, 비행기표를 끊었다고는 하더군요.
솔직히 화가 났지만 그래도 온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가 더 문제 였습니다.
호주 두달 갔다와서 시차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피곤해서 그런가? 아무말도 아무표정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아내가 이상했습니다. 몇일이 지나도 도대체가 말도없고, 웃지도않고,
무슨 말을 걸어도 다 시큰둥. 잠자리라도 가질라 다가가면 정말 싫어하는 사람 대하듯 밀치고
피곤하니까 건들지마라. 다음에 하자. 밥을 차려줘도 먹는둥 마는둥.
정말 미치겠더군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일끝나고 집에오면 멍하니 앉아있는 아내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와이프의 긴머리를 좋아했던 저에게 그동안 힘들게 길렀던 머리도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싹둑 잘라오질 않나, 어디 놀러가자고 해도 안간다 귀찮다. 그러고는 할머니 아프다고 또 할머니 살고계신 강화도로 훌쩍 가버리는 아내의 모습에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애교가 많고, 장난기가 많은 아내였습니다. 다정하고 잘 웃고, 제앞에서 자주 춤도추고, 맨날 어디놀러가자 어디가고싶다 나가자 나가자 했던 아내였는데 너무나도 달라진 아내모습에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습니다.
여차여차 저도 육지로 올라가 와이프를 타이르듯 데리고 차타고 머리도 식힐 겸 돌아오는 배도 예약하고 중간에 숙소도 예약했던 저 였습니다. 같이 펜션 놀러가서 다슬기 잡자고 약속했었는데 결국 그것도 할머니 핑계로 빵꾸를 내버리더군요.
같이 돌아오는길에 너무 답답해서 계속 물었습니다. 너 대체 왜그러는거냐고.
뭐가 불만이냐고,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고 타일러도 보고, 윽박도 질러보고, 소리도 쳐보고 했습니다.
저는 제 아내랑 살면서 싸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연애할때 아기 지운다고 했을 때 한번 소리지른적은 있지만 결혼해 같이 살면서 한번도 싸우거나 밀치거나 뭘 때려부순적 없습니다.
저도 노력을 했지만, 그만큼 아내도 사교적이고 잘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 아내의 모습에 그날은 정말 저도 폭발을 해서 숙소에서 소리지르고, 욕도 해봤습니다.
좀 답답하게 그러지 말고 왜 그러는지 이유를 좀 말을 하라고.
계속 다그치는 저에게 아내가 겨우겨우 입을 열더군요.
이번에 호주가 가보니까 너무 좋았다. 나 호주에 1년 갔다 오겠다. 내가 나이가 이제 워킹비자
받을수 있는 마지막 나이인데 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다.
호주에서 1년동안 살고 오고 싶다.
였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새댁이 툭하면 외국나가고. 결혼생활의 3분1을 외국에서 보낸것도 모자라서 1년간 남편 한국에 남겨두고 호주에 가 있겠다라…
허락해 주는 사람 있습니까?
상식적으로 그걸 이해해 주는 사람 있습니까?
뒤에서 부추기는 장모. 그걸 알려주고 데려가고 나랑 떨어져 있게 하기 위해서 별의 별 짓을 다 하고 있는 그 장모. 이 모든걸 조종하고 있는 장모.
그렇지만 제가 허락을 했습니다. 갔다오라고 허락 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안보내주면 이혼이라도 해서 자기는 가겠다는 아내의 태도에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 갔다와라. 내가 기다리께
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혼까지는 아닌거 같다. 우린 결혼한 사이니까 서로간에 책임이 있는거니까 니가 그렇게 원한다면 보내주겠다. 했습니다.
너는 책임감 하나 없이 니 좋을대로만 하겠다 하지만. 오빠가 두배로 책임지겠다.
라는 생각으로 보내준다 했습니다.
대신에 니 호주로 떠나기 전에 그럼 다시 예전의 니 모습으로 돌아와라.
지금처럼 꿍하고 말도없고 어색해진 우리 사이 그만하고 예전의 사랑스러운 너로 있다가
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호주를 1년간 보내주기로 하고, 그동안은 잘 지내기로 약속을 했는데
여전히 변한건 없었습니다.
여전히 말없고, 여전히 꿍하고, 여전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 대하듯 하는 아내 였습니다.
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밥을 3일을 굶었습니다. 너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으면 나 밥 안먹는다고 돌아오라고, 제가 난생 처음 3일을 단식투쟁을 해봤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미쳐버릴 것 같은 마음을 뒤로하고 일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와이프의 옷방을 들어갔더니 왠지 휑 한겁니다. 있어야 할게 없고, 평소에 잘 입던 옷들이 안보이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어 장롱도 열어보고 뒤적 뒤적 해봤는데 웬만한 짐들을 다 빼갔더군요.
엄마가 사는 집으로 가져다 놓은 거겠지요…
아… 하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짐들을 뒤적뒤적 해보니 호주 가기전에 들었던 여행자 보험 영수증이 보이라구요? 자세히 보니까 아내랑 엄마꺼 보험을 출국전에 들어둔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서로 날짜가 달랐습니다.
장모인 김채영의 보험기간은 2017년 6월 10일에서 6월 24일까지
아내인 서지은의 보험기간은 2017년 6월 10일에서 8월 10일까지……..
분명 저에게는 엄마랑 계속 같이 있었다. 돌아오는 날이었던 7월 말 쯤에 같이 한국에 돌와왔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장모는 호주에 가서 2주일 있던거였고, 와이프는 혼자서 두달을 있었던 겁니다.
애초부터 거짓말했던거죠.
지은이 연락 안된다고 장모한테 지은이 잘 있냐고 톡을 했을 때 어 잘있다고 옆에 있다고 답변이
온것도 다 새빨간 거짓말 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여태 엄마도 없는 호주에 혼자서 뭘 했단 말인가… 내가 분명 니네 엄마랑 같이 있는거니까 조금은 안전하니까 보내주는거다 했는데 다 둘이서 저를 속인거고, 제 아내는 거기서 무슨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돌변을 하였을까?..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습니다.
저를 벌레보듯 하는 장모가 결국에는 파혼을 시키기 위해 저 멀리 호주에 있는 남자를 소개를 시켜줬나?(참고로 장모 친척이 호주에 있다고 합니다) 그 친척한테 부탁해서 한국에서는 알아챌수 없게 괜찮은 남자. 우리 아까운 지은이에게 어울릴 만한 남자가 있으면 소개좀 해줘라 해서 선을 보러 갔다 온건가? 가기전엔 해맑고 밝고 활기차던 지은이가 변한 이유가 그 남자 때문인가?
그런생각 까지 들었습니다. 더욱더 그런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갑자기 정말 갑자기
단 하루만에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안부를 묻고 보고싶다는 톡을 하던 지은이가 단 하루만에 돌변을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그냥 관광차 가는줄 알았겠죠. 그런데 이 장모라는 뺑덕어멈 같은 사람이 호주에 도착해서 너가 만나볼 사람이 있다. 가서 같이 보자. 하니까 지은이는 뭔데 누군데?
하며 의아해 했겠죠?
그러면 장모는 지금 니 신랑은 너랑 안어울려. 더 좋은사람 만나. 너 아직 혼인신고 한것도 아니고 법적으로 처녀이니까 반지 다 빼고, 니 카톡이나 페이스북 같은데서 니 남편 나온 사진 다 없애고 한번 만나기만 해봐. 혹시 모르니까.
사람 마음 모르는거잖아요. 지은이도 설마 그냥 얼굴만 보자 하고 나갔는데 의외로 멋진 남자가 나오고, 돈도 뭐 있어 보이고, 그리고 사람살기 참 좋은 아름다운 땅 호주의 영주권자이고…
생각좀 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점점 장모의 부추김으로 인해 너 호주에서 살아 여기 좋잖아~ 그 남자도 훤칠하니 괜찮고. 너 제주도에 있는 개는 내가 볼 때 아니야. 키도작고 못생기고 어디서 우리 예쁜 딸을 넘봐. 했겠죠..
어디까지나 제 상상이긴 합니다만… 모든 정황은 이걸 가리키는듯 하더군요.
설사 그렇다 해도 여긴 호준데 뭐 어때.. 내가 욕먹을 짓을 했지만.. 여기있으면 모르잖아
한번 눈 딱 감고 지금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여기서 살자. 여기좋다. 아름답다… 했을것 같습니다.
이미 짐도 거의다 뺐고, 눈치 못채겠지? 할정도의 최소한의 두꺼운 옷들 몇 개 걸어두고, 안쓰는 가방 더 밖으로 꺼내놓고, 해서 며칠만 버티고 나면 나는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될꺼니까.. 지금 우리 남편 불쌍하지만.. 어쩔수 없어. 이렇지 않았을까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그래서 였는지, 미안한 마음에 웃지도 못하고, 어디 가지도 못하고, 밥을 차려줘도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무슨말을 지껄이는지 했겠죠. 아니면 좀만 버티면 환상의 나라로 간다는 설레임에 그랬는지도요.
참 사람인가 싶습니다.
그날 저녁 아무것도 모를꺼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온 아내에게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지금 오빠 너무 흥분한 상태니까 화를 꾹꾹 눈물을 꾹꾹 참고 얘길 할테니까 거짓말만 하지 말아달라고 말을 시작 했습니다.
너 호주 엄마랑 계속 같이 있었어?
물었더니 대답을 안하길래 오빠 알거 다 알고 있으니까 솔직히 말하라고
호주에서 엄마랑 끝까지 계속 같이 있었어? 했더니 어느정도 꾸물 꾸물 거리다가
자포자기 한듯 말을 하더군요. 엄마는 먼저 갔었다고.
그러면 너 도대체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누구랑 뭐하면서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또 어물정 어물정 거리며 거기서 친구들 만나서 같이 놀러도 가고 했었답니다.
무슨친구?.. 남자친구 생겼어? 했더니 아니랍니다.
아니라고 하겠죠. 당연히. 친구는 어서 만났냐고 했더니 그냥 거기서 만났답니다.
저는 외국을 신혼여행 빼고는 안가봐서 잘 모르는데, 호주에서는 그냥 오다가다 만나서 같이 여행가고 같이 밥먹고 같이 와인마시고, 술마시고 밤늦도록 같이 노는가 봅니다. 그런데 왜 보내준 사진에는 아내가 나온 사진밖에 없고, 같이 먹은 음식 찍은거 보니까 전부 2인분에 와인까지 마시면서도 잔은 2개뿐 일까요?
외국에서 모르는 여자 둘이 만나 같이 시드니및 여러도시 구경가고, 오페라 하우스인지 뭔지 가고, 사막가서 보드타고, 바닷가에서 사진찍고, 무슨 대학교? 가서 구경하고 밥먹고 박물관가고 하나요? 그러면 왜 둘이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나요?
저는 당연히 장모랑 있는줄 알았습니다. 엄마와 딸이 그렇게 시간 보낸다는데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장모는 그때 저를 속이고 제주도에 이미 와있던 상태였던 거죠. 이게 무슨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생각이 길어졌네요...
너왜 짐 다 뺐어? 너 호주가는거 보내주기로 약속했고, 우리 잘 지내기로 했는데 왜 니 짐이 거의 안보이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숙이고 말을 안하더군요.
너 지금 카톡 열어보라고 했더니 발악을 합니다.
그걸 오빠가 왜 보냐고..
너 카스며 페이스북이며 카톡프사며 왜 오빠사진 하나도 안보여? 너 반지도 왜 빼고 다녀?
계속 물었지만 고개만 푹 숙이고 말이 없는 아내였습니다
너가 정말 떳떳하면, 니 카톡 보여주고, 니 찍은 사진들 다 보여주라고 했습니다. 나한테 선별해서 보낸 사진 말고, 니 핸드폰에 담겨있는 모든 사진 보여달라고.
그랬더니 끝까지 그거는 안된다네요. 핸드폰 비번 걸어놓고, 사진도 다 락 걸어져 있어서, 억지로 보려해도 볼수도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저는 자포자기 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줄까? 어떻게 해줘!!!!!!!!!!!!!
소리를 지르고 벽에 걸려있는 결혼식 액자를 바닥에 집어 던졌습니다.
깜짝놀라 구석에 박혀서 하는 소리가 이혼하자네요.
내가 너 호주 보내준다고 했잖아. 기다린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이혼이야 왜!!!!
자유롭고 싶답니다. 자유롭고..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걸 하고 싶답니다.
아니 그럴꺼면 왜 결혼을 했냐? 왜 너 하나 때문에 한사람의 인생이 망가져야 하냐
나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동생 친인척들 내주변사람들 얼마나 고통이 심하겠냐
너 이러면 안된다. 너 그거 사람아니다. 그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라고 수십번 소리치고 수백번 울부짖었지만 이미 마음이 뜬 아내는 더 이상 제가 알던 아내가 아니었습니다.
이런거 너네 엄마는 알고 계시냐 물어보니 대충 안다고 하더라구요. 후…..
장모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지은이가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 그리고 어머님 지은이 1년동안 호주간다는거 아셨어요? 물었더니 글쎄 나는 잘 몰랐는데 지은이가 그래?
뭐 호주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얘기는 했었어..
이지랄 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연애질 결혼질 이겠지요.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오라고 전활 드렸구요.
저 그리고 아내 장모 그리고 아내의 삼촌 마지막으로 저희 아버지 이렇게 저희 집에
모였습니다. 저희 아버지 오열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너 그런걸로 이혼하는거 아니다. 그건 이유가 안된다 생각 고쳐라
호주는 우리 아들이 보내준다고 했으니까 1년만 갔다와라 이혼은 아니다. 수없이 묻고 또
물었지만.. 아내의 답은 이혼 이었습니다.
같이 온 아내의 삼춘도 이건 비상식적이다 라고 할만큼 오히려 제 입장을 이해해 주시더군요.
장인어른과도 통화를 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지은이가 이혼을 하자고 하는데 장인어른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했더니 장인어른도 어이없고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비통하다고 했습니다.
장인어른이 또 말씀 하셨습니다. 이 모든건 지은이네 엄마가 조종 하는거다. 그 장모라는 사람 내 와이프였고 내가 30년을 같이 살았지만 그런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내가 이혼을 했다.
우리딸 저 착한애 옆에두고 다 뒤에서 조종 하는거다… 지은이가 엄마 옆에 있으면 안되는건데..
나도 항상 개네 엄마가 너네 주위에 있는게 불안했다. 이런일 생길줄 알았다. 하시는데 제 입장을 아시는듯 하더군요. 아내하고 장인어른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마도 장모가 자기 남편이었던 장인어른과 사이가 안좋으니 중간에서 니네 아빠는 나쁜사람이다 멀리해라 하면서 이간질을 한거겠죠. 제가 장모가 하는애기를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두사람만 모이면 장인어른 욕 해대는 그 더러운 입을요.
자 이로써 저는 이혼을 당하게 되었구요. 쓰린속에 소주를 부어넣고 있습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눈앞이 캄캄하네요.
후… 결혼할때도 반대하는 장모 심기 건드릴까 결혼비용 전액 다 제가 부담하고.(밥값만 반반부담. 그외 예식비 스튜디오 웨딩촬영 메이크업 예식도우미 각종 모든비용 신혼여행비 다 제가 냈습니다) 거기다 제주도 룰이 어쩌고 저쩌고 자기네도 서울 출신이면서 제주도에서는 결혼하면 남자가 여자쪽에 돈줘야 한다 어쩐다 해서 돈까지 천만원 만들어 보냈던 저 입니다.
결혼해서 혼수 딱 하나 해왔습니다. 비데 하나. 저희집에 비데가 없었어요. 벽걸이50인치 티비
방에 56인치 티비 양문냉장고 세탁기두대 에어컨두대 침대두개 책상 가구 장 주방기구 며 다 구비해놓고 결혼했습니다. 혼수 딱 비데 하나 받았구요
결혼해서 생활하면서도 와이프 자기가 번돈으로 콩나물대가리 한봉지 지돈으로 사놓은적 없습니다.
우리 살아가는 식비 전기세 수도세 가스 각종 공과금 관리비 기타 외식비 옷사입고 쇼핑하고
놀러가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 다 제가 제돈으로 냈습니다.
그래놓고 왜 오빠는 생활비 안줘? 이랬던 아내 였습니다. 개맘속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그나마 생각이 아예 없는 애가 아니라서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데, 지가 벌은돈은 지가 다 쓰고 저금하고 엄마 같다주고 하는거 알면서 제돈으로만 모든 생활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말 못합니다. 당연히 장모가 시켰겠죠.
니 남편한테 생활비 받아내라고.
아니 자식 결혼시켜 놓고, 혼인 신고도 못하게 하면서 생활비까지 뜯어낼라고요?
결혼 파토내고, 온갖 더럽고 비열하고 욕지거리 나올것 같은 행동들을 계획하고 저질르고 조종했으면서 저게 사람입니까?
제가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너 아직 나랑 혼인신고 안했잖아. 혼인신고 해주면 내가 매달 200씩 줄게
대신 그돈으로 우리 생활비 하고 남으면 적금도 들고 저축도 하자. 했던 제가 참 안쓰럽네요.
이런 무개념 파렴치한 인간들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너무너무 답답 합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소송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사실이 더 있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 댄스동아리에서 알게된 사이인데 같은기수 같은 동기 였습니다.
처음 아내를 만난곳도 그 동아리 였고, 동아리내에 같이 춤을 배우던 여러 사람들중 저희처럼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있습니다. 다같이 친하게 지내고 가끔 연락도 하고 안부도 묻고 하는데
그 결혼한 다른 커플의 여자 동기에게 이런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은이가 예전에 오빠아이 임신했을 때 아기 지우기로 결심하면서 했던 이야기 랍니다.
사실 오빠 아기 지우고 오빠랑 헤어지고 다른남자 만날걸 하며 후회하면서 했던말인데
지은이가 동호회에 들어와서 여러 남자를 물색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집도있고, 일도 열심히 해서 돈도 왠만큼 벌고, 차도 괜찮은거 타고 다녀서
오빠가 돈이 많을줄 알았는데 사실 동호회에 다른 남자가 돈이 더 많다고 집도 여러채고
건물주에다 일 안해도 월세만 받고 살아도 되는 그런 남자를 몰라보고 저를 선택한걸 아주 후회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동기여자애가 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다.
어떻게 너가 지끔껏 사랑하고, 추억을 만들고, 미래를 계획하며 만났던 남자를 두고, 능력만 가지고 얘기 할수 있냐고, 니가 만나는 오빠가 니 성에 다 안차더라도, 이해하고 서로 아껴주고, 노력하며 살아야지 그게 무슨말이냐. 선열오빠는 너가 100프로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헌신적으로 잘해주겠냐고,
그 돈많은 남자는 지금 너가 만나는 오빠보다 자기관리를 너무 못하고 맨날 놀고먹고 놈팽이이고
키도 170도 안되는데 몸무게가 100키로가 넘는 거구에다 몸도 건강하지 않고, 맨날 술만먹고 게임만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했더니
제 아내였던 지은이가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고 돈만 많으면 되지 자기한테 한달에 200이상 가져다 주는 사람을 자긴 원한다고 그랬다고 합니다.
소송준비하면서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라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지금 말문이 막힙니다.
저한테 그렇게 생활비 200안주냐고 졸다댄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일화가 있는데 저랑 결혼 생활중에 장모가 자꾸 저에게 지금집을 팔고 다른곳에 있는 집을 사라고 했었습니다.
장모말로는
자기가 사업을 해서 건축자재를 제주도에 들여온게 있는데 한 2천만원 정도를 받을게 있는데 그 돈대신에 집을 좀 시세보다 싸게 준다고 물건값대신 집을 한채 얻을라고 한다네요.
그런데 자기는 그집을 살 돈이 없으니까 저보고 제 집을 팔고 그 집을 사라는 겁니다.
너네가 아직 결혼 안했고 결혼해서 집을 또 사면 1가구 2주택이 되니까 세금이 많이 나오니까 일단 혼인신고 전에 그집이 완공되면 너 집팔고 전세로 돌리고, 그 돈으로 지은이 이름으로 새집을 사주고 혼인신고를 하면 1가구 2주택이 안되지 않느냐 이런 논리를 얘기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제안 이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제집팔아 그돈으로 지은이 명의로 집을 사줬다면 저는 빈털터리가 되었을 겁니다. 아주 사기를 치려고 한거죠 저한테.
이것 저것 알아보니까 정말 나쁜 사람이더군요.
지금 이 장모였던 사람은 이것 말고도 여러건수의 소송에 말려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못되게 살았으면 여기저기 고소를 당하고, 또 법원에 들락날락 하겠습니까?
이 장모라는 사람 현재 파산신고를 한 상태 입니다. 돈 안갚을려고 수를 쓴것이겠죠.
그러면서 파산상태에서 여기저기 사업한다고 이벤트 회사니 건축회사니 자기 동생명의로 돌려놓고 사기치고 다니고 있습니다. 파산한 상태라서 자기 통장도 카드도 만들수가 없으니 늘 제 아내였던 딸의 통장과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장모일 도와주면서 얻은 수익을 항상 지은이 통장으로 보낸 이유도 여기 있었네요. 정말 나쁜 사람 입니다.
끝도 없이 나오는데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전 아내에게 똑같은 일을 당했던, 또 한사람이 있었다는걸 요 몇일전에 알았습니다.
지은이랑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요즘 지은이 연락이 안된다고, 무슨일 있냐고 톡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우리 이혼했다. 라고 하니까.. 충격을 받았다고 하면서 알려준 내용입니다.
5년전 지은이가 사귀던 남자와 2012년도에 결혼하기로 했었다며, 그 남자도 결혼식 1주일 앞두고 돈은 돈대로 쓰고, 줄거 다주고, 예물 예단, 지참금에, 신혼여행비까지 다 날리고 결혼 파토났던 남자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개네 엄마가 결혼식 코앞에 두고, 거품물고 반대를 해서...였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사람의 인생은 망가져도 내알바 아니다 하는 저 사람같지 않은 년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제 전아내는 지금 호주에 가 있는듯 합니다. 잠적을 하고, 호주행 비행기를 탔다고, 확신을 합니다.
법원에서도 지금 등기 송달 자체가 안된다고 하니까요.
내용이 길었습니다. 이것을 채택하여 방송을 해주실지 알수 없지만... 저는 더이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박선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