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이석기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 또 웃었습니다. 지켜보는 국민들한테는 썩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아요.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도 영장실질심사도 받아봤고 구속도 당해봤습니다만 본인이 알아서 표정을 짓는 거니까 구태여 제가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손을 흔들고 이런 모습을 보면 영웅심리라고 해야 되나 이런 부분들이 느껴지거든요.
-본인은 무혐의와 무죄를 주장하기 때문에 여유를 보일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정치인은 자기 생각보다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기의 언행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사려 깊게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총선 당시에 통합진보당이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었잖아요. 그 분들 눈에는 국민과 다른 당원, 같은 야당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정치인들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고 그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죠. 그렇지만 그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심판하느냐. 이것이 결정하기 때문에.. 제가 얘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답변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하게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찬성 이탈 표가 21표 나왔습니다. 진보당 의원을 빼더라도 25표가 민주당이거나 새누리당이거나 정의당이거나 기타 무소속에서 나왔을 텐데. 박 의원님은 찬성표 던지셨습니까?
-저는 찬성표 던졌는데요. 국회가 그렇게 압도적으로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적이 없습니다. 왜 긍정적인 면은 보지 않고 다양한 이념을 가진, 자기 생각을 중시하는 국회의원의 31표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리고 새누리당에서는 그것을 마치 ‘종북세력이다.’ 이렇게 스스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31표는 뭘 의미합니까?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의미하는 겁니까? 아니면 종북세력이 살아있음을 의미합니까?
-자기 사상은 자유죠. 생각의 자유고 판단의 자유고. 물론 통합진보당은 반대표를 던졌겠지만 새누리당이건 우리 민주당이건 반대표를 던질 수도 있는 겁니다. 자기 판단이에요. 그러나 국민이 심판하는 거예요. 압도적 다수로 가결시켰다면 그 자체를 평가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 이번 투표가 전자투표가 아니라 무기명 투표로 진행이 되는 바람에 누가 찬성을 찍고 누가 반대를 찍었는지 몰라요. 국민의 알권리가 무시된 것이 아닌가.
-선거라고 하는 것은 인사에 관한 것은 비밀투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지만 저는 반대표 찍었거든요. 누가 찬성표를 던졌는지는 알 필요가 없는 거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면 국민의 대통령인 거예요. 어제 그렇게 압도적으로 가결이 되어서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꼭 편 가르기 한다면..새누리당에서도 찍은 사람이 있을 거예요.
▶ 새누리당에서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새누리당에서는 전부 야당표일 거라고 하는데요.
-그 분들은 그렇게 얘기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렇게도 보인다는 거죠.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만 갖는 국회의원도 있을 것이고. 아시다시피 지금 친이계는 부글부글 끓거든요. 저를 개인적으로 만나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저보다도 훨씬 더 심하게 비난을 해요. 그런 분들도 불만의 표시로 던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또 이걸 가지고 편 가르기 하냐 이거예요.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면 국민의 대통령이지. 제가 반대표를 찍었다고 해서 박지원의 대통령의 누구냐, 박근혜 대통령 아니에요? 가결되었으면 된 거지 또 편 가르기 해서 종북이니 아니니 왜 국론분열을 가져오게 합니까. 결정됐음 된 거지.
▶ 어제 표결 처리 전에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민주당과 정의당까지 당론을 찬성으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반대표가 나왔다는 건 어느 당에서 나왔건 당론을 거부한 겁니까?
-국회의원은 양심에 따라서 국민도 자기의 소신에 따라서 투표를 할 수 있는 겁니다. 이걸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지극히 민주국가에서 바람직하지 않는 일이에요. 예를 들어 NLL 문건 공개할 때 민주당에서 구속적 당론으로 찬성하자고 했지만 저는 끝까지 반대했어요. 그리고 김한길, 전병헌 두 대표에게도 ‘나는 반대한다. 외교사에 오점을 남기고 특히 남북관계에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이런 것을 공개할 수 있느냐.’ 그래서 저는 반대했어요. 제가 MBN 인터뷰에 나와서도 그걸 강조했습니다.
▶ 그때는 전광판에 떴었죠?
-그렇죠. 그래도 반대했어요. 그게 뭐가 잘못입니까.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반대하신 분들은 같은 종북세력이거나 종북의원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억지입니까?
-그 분의 의견에 다 따라가야 종북이 아니에요? 그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없는 발언입니다. 김진태 의원도 저희들 후배이고 일일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의 사상을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자기 이념과 사상은 자유에요.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저는 반대를 하는 사람이 옳지 않다.. 사실 이석기 의원 파동 났을 때 저도 국정원을 의심했어요. 과거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얼마나 많은 조작을 했고 무죄판결이 나요? 그래서 했는데 이석기 의원이 거짓말을 한 거예요. ‘자기는 그 자리에 안 갔다.’ 그런데 가서 연설했지 않았습니까. 그랬더니 ‘모두연설만 하고 자기는 먼저 나왔다’ 그런데 다 참석해서 결론까지 내리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국정원에서 피의사실을 공표한 것은 잘못입니다. 녹취록을 한국일보에 주니까 그게 보도가 되었어요. 저도 읽어봤어요. 그렇지만 그런 것은 국정원의 잘못이에요. 이것은 법에 어긋나는 일이에요. 통합진보당에서 뭐라고 그랬어요? 자기 당원이 빚을 많이 져서 매수되어서 해준 것이다. 사실을 인정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아, 뭔가 있다. 이건 잘못이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이석기 의원은 떳떳하게 수사를 받고 압수수색에 응해라.’ 그리고 그 다음 날 통합진보당에게 ‘당신들이 이렇게 부분적으로 인정했다면 이석기 의원을 출당조치 해라. 안 그러면 이석기 의원 스스로 탈당을 해라. 그렇지 않으면 절대 진보세력이 국민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보수도 필요하고 진보도 필요한 거예요. 국회에서 의안으로 채택되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민주당이 어제 안한다고 하는 거예요. 또 오늘은 하루 연기하자..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말이 안 된다,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이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우리 민주당이 먼저 오늘 하자고 역제안을 했으면 민주당은 칭찬 받았을 거예요. 그런데 하루를 또 넘긴데요. 그래서 어제 의원총회에 가서 제가 듣고 있다가 마지막에 나가서 ‘이렇게 하니까 국민들이 우리도 한패라고 하고 종북세력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하자. 그리고 당론으로 찬성하자’ 이렇게 해서 의원들이 따라와서 어제 그렇게 했어요. 그러나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해서 그 판단은 법원이 해야 합니다. 녹취록을 읽어보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이 있어요. 과연 법리론 적으로 내란 음모죄가 되는 거냐. 이런 것은 우리가 두고두고 따져야 돼요. 그리고 왜 피의사실을 공표하느냐, 이것은 법을 어긴 거 아니냐. 이건 잘못이다. 이런 것을 저는 강하게 지적할 겁니다. 그리고 인권을 보호해서 이석기 의원도 당당하게 얘기할 권리가 있는 거예요. 그러나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해요.
▶ 이번 사건을 보면서 국정원의 날조, 왜곡이 있었을 거라고 보십니까?
-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통합진보당에서도 인정을 했기 때문에. 내부 당원이 녹음을 해서 국정원에게 제시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녹음테이프가 국정원 수사에서 검찰기소과정에서 재판과정에서 공개가 될 것이고, 더욱이 동영상까지 가지고 있다고 국정원에서 흘렸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공개되면 알 겁니다. 그러나 속단해선 안돼요.
▶ 앞서 박 의원께서 이석기 의원의 말 바꾸기가 나오니까 통합진보당에서 이석기 의원을 출당 조치시키든지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못했다고 하셨잖아요. 왜 못한 겁니까?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당이기 때문인가요? 이정희 대표는 이석기 의원과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요?
-물론 그런 것도 있겠지만 통합진보당도 노련한 경험을 가진 경륜 있는 정치인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제가 작년에 저축은행으로 얼마나 많이 검찰로부터 혹독하게 당했습니까. 양경숙 사건. 제가 잘 아는 분이에요. 그런데 검찰에서 이건 반드시 공안부로 가야 되는데 중수부로 배정해서 문자를 2만 번 했느니 3천 번 했느니 남녀관계로 몰아갔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바보여도 돈 보내라고 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겠어요? 제시한 시간을 보니까 저는 꼼꼼히 메모를 해놓는데 제가 비행기 타고 있던 시간이에요. 그래서 그걸 전부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전지전능한 하나님만 하늘나라에서 지배하는 줄 알았더니 박지원이도 하늘나라에서 이런 문자를 보냈다. 검찰청이 소환도 못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통합진보당의 사실 여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국정원이 그러한 얘기를 했다면 진실을 말했어야 돼요. 그런데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니까 이건 아니죠.
▶ 진실여부를 떠나서 진실 되게 대응을 못했다?
-네. 통합진보당에서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을 알고 있는 민주당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그래서 나도 33년 만에 내란음모사건이라는 것을 들어보니까 참 무시무시하다. 33년 만인 지난달에 우리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은 전두환 신 군부가 김대중 대통령을 제거하려고 구속해놓고 짜 맞춘 거예요. 국정원에서 3년간 내사를 하고 구체적으로 녹음테이프가 있고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 하는데 통합진보당에서 ‘없다. 아니다.’ 라고 거짓말 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로선 확신이 안 가는 거예요. 그렇다면 당당히 나가서 조사를 받고. 구속적부심은 법원이 결정하는 거예요. 앞으로 국정원과 검찰이 기소를 하더라도 이석기 의원은 어떤 주장을 하더라도 1심, 고등법원,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나면 무죄로 나건 유죄로 나건 우리가 따라야 되는 겁니다.
▶ 통진당에서는 일단 이석기 의원을 탈당시키거나 출당조치 시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국정원에서 흘러나오는 얘기에 의거하면 RO에 현직 의원 몇 사람도 걸려있고 최소한 소환 또는 구속될 사람들이 우선 세 사람 되어 있고요. 열 사람이 넘기 때문에 아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도자는 그럴 때일수록 잔인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국민이 헌법을 부인하면 어떤 사람이건.. 통합진보당을 위해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통합진보당이 관계가 없다고 하면 출당 조치를 하는 것이 좋죠.
▶ 국회에서 진행 중인 자격심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제가 모 방송에서 오면서 차에서 들었는데요. 계속 새누리당에서 얘기를 해요. 사실 제가 19대 원내대표일 때 사상검증을 했다는 거예요. 사상검증을 누가 누구에게 합니까? 국회는 사상검증을 하는 곳이 아니에요. 사상검증은 검찰이 기소해서 법원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니까 비례대표 선정과정에 하자가 있었다. 제가 헌법학자와 변호사 두 분의 자문을 받았더니 자격심사를 할 수 있다고. 그래서 제가 자격심사를 하자고 한 거예요. 여야 합의로 제출되어 있어요.
▶ 그 이후로 논의된 것이 없었죠?
-새누리당도 책임이 있는 거예요. 자기들이 다수당인데. 그러나 자격심사를 하기 위해선 민노당에서 징계를 해주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징계하려다가 분당이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못한 거예요. 그리고 새누리당도 미적미적 미룬 거예요. 무슨 문제만 나오면 ‘민주당도 종북세력이다, 똑같다.’ 이건 정말..
▶ 문재인 의원이 과거 인권변호사 시절에 주사파를 변론 한 적이 있죠? 혹시 나까지도 동조세력으로 보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의 내용을 썼는데 문재인 의원의 책임론, 더 나아가서는 과거 이석기 의원을 민혁당 사건 이후에 사면복권 시켜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임론. 지난 총선에서 연대를 한 민주당의 책임론. 이런 책임론에 대해서 어떻습니까?
-그건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북세력, 이러한 내란음모죄나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사람의 적발 책임은 정부에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6년 7년 집권을 하고 있는 거예요. 자기들은 뭐했어요? 그리고 변호사라고 하는 것은 극악한 흉악범에게도 살인범에게도 변호는 해주는 겁니다. 그것이 인권이에요. 변호해준 게 뭐가 잘못이에요? 그리고 그때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면 사면해주었어요. 저도 국민의 정부 5년간 제 주도하에 물론 대통령이 하시지만 많이 했어요. 그렇다면 그 분이 지금 죄를 지으면 제 책임입니까? 그건 말이 안돼요. 박정희 대통령 때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사람들, 김대중도 몇 년간 감옥 살다가 다시 무죄된 것. 이게 새누리당 책임이에요? 우리가 언제 책임을 물었어요? 그렇게 말하면 하나도 성립이 안돼요.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 다 한 번 뒤져보면 새누리당은 존재할 수 없는 정당입니다.
▶ 책임론과 같은 세력이라는 평가들을 일찍이 차단시키기 위해서 어제 당론을 찬성으로 빨리 결정한 겁니까?
-일찍이 차단시킨 게 아니에요. 저는 19대 원내대표 때 애국가를 안 부른다는 보도를 봤어요. 그런데 그 간부들이 저에게 인사를 왔더라고요. 악수하고서 수십 명 기자들이 있는 앞에서 제가 왜 당신들은 애국가를 안 부르냐고. 애국가를 안 부르는 사람들과 우리가 어떻게 정치를 하겠느냐. 그랬더니 뭐라고 해요. 당신들이 그러한 짓을 하면 함께 정치 못한다. 그리고 당신들이 하는 일을 민주당도 똑같다 보고 민주당보고 책임을 지라고 하니까 앞으로 그런 짓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게 다 보도가 되었어요. 작년 대선 때도 통합진보당 후보가 3자 TV토론 때 바른 태도가 아니었어요. 대통령 후보가 ‘나는 박근혜 후보 당신을 떨어뜨리려고 대통령에 나왔다.’ 그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어요. 어떤 종북적인 발언을 하면 그때 문재인 후보가..
▶ 이정희 당시 후보를 야단쳤어야 되는 건가요?
-이정희 후보에게 ‘당신, 그러면 안 된다.’고 질책을 했으면.. 그리고 제가 문재인 후보에게 문자도 보냈어요. 다음 토론할 때는 받아쳐라. 못 받아치더라고요. 우리 문재인 의원이 정치적으로 참 착하신 분이기 때문에 순발력이 저처럼 없어요.
▶ 국정원 선거개입문제도 민주당에서 계속 밀어부칠 생각이신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정국을 끌고 나가 실 생각이십니까?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입니다. 국정원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것, NLL 문건을 불법적으로 공개해서 활용한 것. 이건 이것대로 따지고 국정원은 개혁되어야 합니다. 이것으로 넘기려고 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과 우리는 이미 연합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나와 있었어요. 정의당과 우리가 교류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통합진보당과는 이미 수차례.. 저도 밝혔고. 앞으로 이석기 의원 문제나 통합진보당의 몇 명 간부들의 문제는 사법부에서 판결을 하는 대로 지켜봐야지 법치국가에서 우리가 ‘저건 유죄다’ 그건 안 됩니다.
▶ 야권에서 계속 영수회담을 제안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은 민주당이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어제 러시아로 G20참가를 위해 갔거든요. 이에 대해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십니까?
-저는 그 보도를 보고 정말 끔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야당 원내대표가 야당대표를 만나주십시오 했더니 ‘내가 대화를 거부당하고 있다’ 집권 6개월인데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사정을 모를까. 참 끔찍했습니다. 그러시면 안 됩니다.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같이 대화하지 않은 정권이 성공한 적 없습니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