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외 여론전에 나선 민주당은 이번주 가장 빠른 날 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라는 주문을 헌재에 했습니다.
임계점을 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선 다음 주에 있을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약 9km 거리를 걸어서 행진하는 장외 여론전을 닷새째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지체 없는 파면 선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주 내로, 가장 빠른 날에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민주당이 제시한 이번 주 시한 에는 다음 주에 있을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에 대한 고려도 깔렸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도부는 "임계점을 넘겨선 안 된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임계점이 넘어가게 되면, 그 판단의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치유되기가 어려울 수가 있어요."
민주당 관계자는 MBN에 헌재가 다음 주 이 대표 항소심 이후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면 진영 눈치 보기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민주당은 헌재에 시한 준수를 촉구하는 장외 여론전을 이번주 계속 이어갈 계획인데, 이재명 대표는 경호 문제로 국회 외부 일정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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