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MBN - 이재명 대표 검찰, 윤 대통령과 한패 …야권, 심우정 공수처 고발

굿모닝 MBN 강영호

이재명 대표 "검찰, 윤 대통령과 한패"…야권, 심우정 공수처 고발

방송 2025. 03. 1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결정이었음에도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최종 선택한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을 향해 "윤 대통령과 한패"라고 비판했고, 야5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심 총장에 대한 탄핵 카드도 고심중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 직후 검찰이 산수 계산을 잘못했다 고 꼬집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계속해서 재판부에 대한 언급 없이 검찰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만 왜 이리 관대한지 모르겠다"면서 "아마 한패라서 그런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 행위에 사실상 검찰이 핵심적으로 동조할 뿐만 아니라, 주요 임무 종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민주당은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한 데 이어 야4당과 함께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심 총장이 즉시항고를 하겠다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석방지휘를 한 게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심우정 총장이 즉시항고 하지 마라 , 석방시켜라 이렇게 했다는 거 아닙니까. 너무나 심각한 직권남용 범죄에 해당한다…."

나아가 심 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까지 추진하겠다며 엄포를 놓았는데 다만 줄탄핵의 역풍을 우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이 대표 재판을 고려해 사법부 비판을 자제하던 그간의 기류와 달리 일부 의원들은 이번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법원을 직접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민주당은 하루에 두 번씩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매일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하는 등 헌법재판소의 선고까지 윤 대통령 파면 여론전에 총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