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MBN - 오전까지 곳곳에 많은 눈…어제보다 더 춥다

굿모닝 MBN 이승민

오전까지 곳곳에 많은 눈…어제보다 더 춥다

방송 2025. 02. 07

【 앵커멘트 】
오늘(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어제(6일)보다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6일) 퇴근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세게 내렸던 눈은 잠시 잦아들었다가 오늘(7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눈은 오전까지 내리겠고 또 추운 날씨에 눈이 꽁꽁 얼어붙는 만큼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씨 소식은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에 하얀 눈이 쉴새 없이 내립니다.

도로는 금세 하얗게 뒤덮여 자동차들이 거북이걸음입니다.

서울엔 기습폭설이 쏟아져 한 시간여 만에 3.3cm가 쌓였습니다.

▶ 인터뷰 : 최동륜 / 서울 도봉구
- "쌓이고 나서 굳으면 미끄러워서 조심해서 걸어야 할 것 같아요."

잠시 잦아들었던 눈발은 오늘(7일) 새벽부터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대부분 지역에는 오전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7일) 새벽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3에서 5cm, 충청은 최고 15cm, 호남에는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는 어제(6일)보다 더 매섭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체감 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북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를…."

눈은 이번 주말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이어지겠고, 강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