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에도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건 구속의 지름길이라고요.
나아가 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가 법치와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의 진술 거부권 행사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겨우 말 한마디를 언급했는데요. 사자성어로 된장찌개였다고 합니다."
체포적부심사 신청 등 윤 대통령의 수사 대응을 법원에서도 부정적으로 볼 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결국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대통령이 자신 스스로 구속 수사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수처는 이제 윤석열을 곧바로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12·3 내란의 전모를 샅샅이 밝혀내야 합니다."
당내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현 상황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김 여사 책임이 크지 않냐며 여사 관련 의혹도 밝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 "윤석열이 이재명 부인, 조국 부인·가족 어떻게 했어요? 이제 윤석열이 체포됐으면 다음은 김건희 아니에요?"
윤 대통령 체포 직후 김 여사 출국금지를 주장했던 조국혁신당도, 모든 비리와 의혹 중심에 김 여사가 있다며 당론으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 래 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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