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MBN 이병주
[뉴스돋보기] 나경원, 출마로 가닥?…오늘 제주행 돌연 취소
방송 2023. 0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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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월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가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병주 기자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1 】
이 기자, 앞선 기사에서도 봤지만 대통령실과 나경원 전 의원 사이가 심상치 않아요. 나 전 의원은 출마하는 겁니까?

【 기자 】
대통령실은 어제도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의 자기정치에 실망했다 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정식 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는데, 부위원장인 나 전 의원이 부채 탕감 저출산 대책을 검토했다 고 거짓말을 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도 "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언급한 적 없다"며 "실무자들과 각종 예산 추계, 헝가리의 사례 등을 검토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당 대표 출마에 명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저출산위 부위원장 해촉에 대해서는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전 의원은 본인 거취와 관련해 고심하는 가운데 여전히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 질문1-2 】
이런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의 제주행도 돌연 취소됐다고요.

【 기자 】
어제 오후에 알려진 소식입니다.

원래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제주도당을 찾아 당원을 상대로 특강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여기서 최근 저출산 대책 논란 등 현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혹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지 관심이 쏠렸는데 이 특강이 취소가 된 겁니다.

어제 오후만 해도 제주도당이 일정을 기자단에 알렸는데요.

대통령실 그리고 친윤계와 나 전 의원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특강이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 질문2 】
국민의힘 또다른 당권 주자죠. 김기현 의원에게 윤 대통령이 축하전화를 했다고요.

【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어제 라디오에 나와서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주변에 알리면 여러가지 눈살 찌푸리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서 지난 주말 장남의 결혼식을 몰래 치렀다는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뒤늦게 알고 전화를 해 왜 알리지 않았냐, 축하한다 는 등의 말을 건넸다고 통화내용을 전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질문3 】
1월 첫째주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도 나왔네요.

【 기자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월 1주차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9%로 직전 조사보다 0.9%p 올랐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건 광주·전라지역에서 지지율이 5.6%p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는 점입니다.

연초 기대감과 3대 개혁 강조에 이은 중대선거구제 제안 등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분석인데요.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6%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2%p 오르면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습니다.

【 질문4-1 】
국회 소식 마지막으로 보죠. 북한 무인기 공방이 계속됐네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안보무능을 지적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김병주 의원에 대해 북한 내통설 을 언급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어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는데요.

4성 장군 출신의 김 의원을 모욕했을뿐 아니라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권의 안보 참사에 경종을 울려야 할 3성 장군 출신 국회의원이 정권의 꼭두각시 놀음에 취해 있으니 한심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무인기가 이번에 처음 넘어온 것이 아니고, 심지어 문재인 정권때는 침투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는 취지로 말한 것도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4-2 】
국민의힘은 가만히 있었나요?

【 기자 】
물론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상응 조치로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무인기를 보내도록 한 지시를 민주당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하자, 민주당이 이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북한의 도발에 맞서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인지, 계속 김정은 정권의 대변인으로 남을 것인지 민주당은 선택하길 바랍니다."

대통령의 지시는 정당했다면서, 민주당의 조국은 어디냐는 강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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