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제(27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경선 결과는 여론조사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오늘(29일) 열리는 충청권 경선의 여론조사 추이는 어떻게 나오고 있을까요?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MBN과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60.0%.
이는 실제로 문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얻은 60.2%의 득표율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선거인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ARS 투표 방식이 여론조사 방식과 흡사하다 보니 여론조사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오늘(29일) 치르는 충청지역의 여론조사 추이는 어떻게 나왔을까?
지난주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은 29.2% 대 29.6%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상황.
최근의 추세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며 문 후보를 따라잡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안희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앞서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충청지역의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호남이나 영남에 비해 적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3위인 이재명 후보의 충청지역 지지율도 꾸준히 올라가며 최근엔 10% 수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호남의 경선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춘 여론조사가 충청 경선에서도 그대로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 bkman96@mbn.co.kr ]
영상편집 : 김석호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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