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단 폐렴이 발생한 기간에, 해당 건물에서 SK 입사시험이 치러진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취업준비생까지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단 폐렴 소식이 알려진 뒤, 건국대 안팎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메르스 때처럼 전염에 의한 집단 감염을 우려한 겁니다.
▶ 인터뷰 : 고태영 / 건국대 학생
- "감염률도 높다고 하고, 정확히 무슨 바이러스인지도 모르고 불안해서…."
지난 25일에는 수천 명의 취업준비생이 이곳에서 대기업 입사시험도 봤던 상황.
폐렴이 발병한 건물에서만 5백 명이 있었는데, 인터넷상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SK 관계자
- "해당 건물에서 시험을 본 응시자들에게 발열 증상 등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에 연락을 취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감염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대규모 전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단시간에 여러 명 환자가 발생 돼서, 공통노출에 의한 발생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한데,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역학 조사가 마무리돼야…."
메르스에 이은 새로운 집단 발병 사태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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