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산에서 살다시피 하며 15년 동안 차근차근 산 생활을 준비해 온 동옥 씨는
그간 수많은 벽에 부딪히며 다양한 노하우들을 터득해 나갔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배추와 무 모종 심기는 손쉽게 끝낼 수 있는 소일거리가 되었고,
닭장에 나타난 뱀을 내쫓는 일은 이제 눈 감고도 할 정도로(?) 숙련이 되었다.
또, 화목난로의 재를 모아 설거지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계곡을 거슬러 올라
수원지를 청소하는 낯선 일들은 그가 야생의 숲에 적응할수록 빼놓을 수 없는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나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에요.”
부지런한 손길이 닿는 곳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결과물에
저절로 뿌듯해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동옥 씨.
앞으로도 속속 성장할 예비 베테랑 자연인 서동옥(61) 씨의 이야기는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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