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의 총상은 영광의 상처! 오토바이를 타고 산중을 누비는 전쟁영웅!
쏟아지는 빗방울로도 식힐 수 없는 뜨거운 사나이, 김해근 씨.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 부사관 출신인 그에게 흐트러짐이란 없다!
장작을 오와 열에 맞춰 차곡차곡 적재한 뒤에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오토바이에 오른다.
집을 짓다가 총상 후유증으로 인해 낙상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벌에 쏘여 병원에 실려가는 일도 있었지만,
이 악물고 터전을 마련한 자연인. 그 성취의 희열은 이곳의 삶에 점점 더 애착을 갖게 만들었다는데...
그렇게 8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이 산중엔 그의 손길이 가득하다.
샌드위치 패널로 한옥 풍의 집을 꾸미고, 사륜 오토바이에 고물상에서 구한 마트용 카트를 연결해 땔감을 옮기는가 하면,
직접 판 연못엔 수려한 연꽃을 심고 페트병으로 분수까지 만들어뒀다.
그 속에 살고있는 향어와 우렁이로 만찬을 즐기고,
연꽃의 꽃턱인 연방으로 조선시대 왕이 즐겼다는 연자수를 끓여내기도 하는데...
불편함을 이겨낸 성취감이 매일 새롭다는 자연인 김해근 씨.
그의 이야기는 09월 2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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