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회 그 남자의 로망 실현기! 자연인 김호성
2022.09.29 관리자


 

그 남자의 로망 실현기! 자연인 김호성

 

험난한 세상, 누구에게나 마음 둘 곳은 필요하지 않을까. 서울 태생의 도시 남자, 자연인 김호성(69) 씨에겐 마음속 그려온 고향이 그런 곳이었다. 그는 명절이면 먼 고향으로 훌쩍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했다. ‘멀리 떠날 고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 하나로, 불편하고도 낯선 산 생활을 시작한 자연인. 그는 이곳에 들어선 후 오랜 방황에 마침표를 찍었다.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서였을까. 장사를 시작하면 2년을 넘기지 못했고, 그조차도 귀가 얇아 다른 업종으로 금방 바꾸곤 했다. 그럴 때마다 정착할 수 있는 고향으로 언제든 돌아가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는 호성 씨. 그 희망에 불씨를 지펴준 건 바로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을 보면서 그의 꿈은 점점 구체화되었고, 동경의 대상은 점차 현실이 되어갔다. 그렇게 인생 최대의 도전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땅을 알아봤던 자연인. 지금의 터전에 발을 내딛자마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산에 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의 이상과는 달랐던 현실. 첫해 겨울의 혹독한 추위, 오지의 적막함과 외로움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그때, 시내로 가 임대 아파트에서 지내볼까도 고민했지만, 쉽게 포기할 순 없었다는 그. 무엇을 하든 이제껏 2년을 넘기지 못했었지만, 이번만큼은 적어도 사시사철 버텨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리곤 방송으로 눈여겨본 것을 하나둘씩 시도하며,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만의 비법을 터득해 나갔다. 그렇게 동물을 들이고 작물을 가꾸자 삭막했던 곳은 조금씩 생기 도는 희망의 공간이 되었고, 그곳에서 그는 넉넉한 여유와 풍족함을 맛보고 있다.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들어올 걸 그랬어요.”

 

3년 차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초보 티를 벗지 못한 자연인. 낚시광의 솜씨를 보여주겠다더니 돌연 뜰채로 메기를 건져 올리는가 하면, 한 시간 동안 땀 흘려 캐낸 칡이 나무뿌리였다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줄기만 무성한 고구마를 보며 이번 농사도 망했다고 잠시 허탈해하지만, 이 또한 그가 즐거우면 그만이란다. 하루하루 자연과 부대끼고 호흡하며 이룬 성취감과 뿌듯함. 앞으로도 그 행복과 고마움을 오래도록 누리겠다는 자연인 김호성 씨의 좌충우돌 산골 정착기는 2022105일 수요일 밤 910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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