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궁금했던 것은 화면으로 볼 땐 아주 깊고 높은 산 속 모습인데
전기는 어떻게 공급 하는지 물론 태양광으로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설명도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찾아간 진행자는 통 그런 것엔 관심을
갖지 않더군요.
어떤 땐 아주 깊고 높은 산 속 집인데 근처에 전봇대와 전선의 모습이
보일 때도 있었어요. 그 한 집을 위해 그 높은 산 속까지 전기 공급을
하려면 비용이 엄청 발생했을 것이고 그런 것이 다 궁금한 사항입니다.
또 산짐승에 대한 대비나 에피소드, 키우는 닭에 대한 보호 방법 등도
관심이 갑니다. 또 섭외 대상을 통보 받고 미리 준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싱싱한 육류가 상당히 많은데 놀랐어요.
본인도 30 여 년 전에 해발 700 미터 되는 암자의 고시생이 사용하던
방 한 칸 빌려서 한 6개월 지낸 적 있었는데 하루가 무척 바쁘더군요
아침에 밥 지어 먹고 설거지하고 속옷 등 빨래하고 물 길어 놓으면
금새 점심때가 되더군요, 점심 먹고 치우고 지게 울러 메고 산을
누비며 죽은 나뭇가지들을 잘라 지고 올라와 그걸 다시 때기 좋게
잘라 쌓아 놓고 다시 쏘시게 할 솔가지 등을 긁어 마대에 담아 내려다
정리하고, 방에 군불 때고 저녁밥 먹고 나면 캄캄해 지더군요.
그제서야 방에 들어와 책 좀 읽다가 취침을 하는 그런 다람쥐 쳇 바퀴
돌 듯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었습니다.
생필품을 구입하는 날은 산 아래 주차장 까지 30분 내려와 차를 가지고
읍내까지 가서 필요한 물품 들을 구입하여 다시 산 아래 주차장 까지 와서
그 짐 들을 울러 메고 1시간 여를 올라오곤 했어요. 그런 날은 평상시의
일정을(빨래,나무 하기 등) 못했죠.
언감생심 드럼이나 치고 낚시질 하고 고기 요리하고 등은 꿈도 못 꾸게
되더군요.
게을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6시 기상 밤 10시 취침 모든 일과
들을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각에 맞춰 생활 했는데 바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