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엔 뜻밖의 것들이 숨겨져 있다. 도대체 이게 가능한가 싶은 산허리의 평지,
메마르고 황량한 숲에서 피어오르는 기름진 고기 냄새, 그리고 이 고립과 고독 속에서 늘 웃음을 띠는 사람까지.
자연인 권규환(72) 씨는 여유롭지만 부지런하고, 웃지 못할 상황에서도 웃는다. 산에서 산다는 건 울 시간도 없고,
운다고 등을 토닥여줄 사람도 없다는 것. 그는, 그래서 산에 왔다고 했다. 모든 것을 비워냈지만,
누구보다 풍족한 삶을 살아간다는 자연인 권규환 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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