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기운이 맴도는 계곡 길, 사람 키만 한 돌탑들이 연이어 줄지어진 이곳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아니라 두 명? 고령에도 경사진 비탈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버지 박성경(83) 씨,
패기와 힘으로 산을 헤쳐 나가는 아들 박근배(52) 씨다. 언뜻 닮은 듯 보이지만 성격은 정반대라는 두 사람.
아들이 산골 살이에 합류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에도 두 사람의 고집은 충돌했다.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며 소나무가 집을 관통하도록 만들자는 아버지와, 뭐든 깔끔하고 보기 좋아야 한다며 돌과의 사투를
벌이는 아들. 가끔 서로가 하는 일이 이해되지 않아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어느덧 닮아가고 있다는데...
둘이어서 더욱 지루할 틈 없는 산 생활! 돌탑처럼 굳건한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간다는 자연인
박성경(83)·박근배(52) 부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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