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만든 유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가족이 있다.
3년 전 부모님과 함께 일하게 된 전혜화(26세) 씨와 아버지 전길식(61세) 씨, 어머니 박말연(54세) 씨가 그 주인공, 현재 가족은 치즈 체험농장을 진행 중이며 사람들이 와서 자연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치유농장까지 준비 중이다.
목장 일을 하겠다며 열심히 하는 딸이 고맙긴 하지만, 아버지 길식 씨는 자칫 큰일이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이다 보니 부녀가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아진다.
어머니 말연 씨는 아버지나 딸이나 일 욕심 많은 게 똑같다고 한다.
그래도 전체적인 목장 상황과 유제품을 위해서는 소에 대해 아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에 하나씩 천천히 알려주려는 길식 씨지만, 혜화 씨는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 이상을 해버리려고 한다.
천천히 하나씩 일을 늘려가며 재미를 붙여야 오래 지치지 않을 텐데, 한번 성공을 맛봐서 그런지 종횡무진인 혜화를 보며 저러다 탈 나지 않을까도 걱정이 되는 아버지 길식 씨다.
배우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아버지 길식 씨와 뭐든 잘 해낼 수 있다는 딸 혜화 씨, 사소한 문제부터 큰 입장차이까지 계속되는 부녀는 과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승승장구하는 목장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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