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에서 화제가 된 부부와 늦둥이 외동아들
제주도에는 사랑 싸움꾼 남편 신현성(68) 씨와 아내 김경숙(68) 씨 그리고 부부의 보물인 늦둥이 외동아들 신진우(29) 씨가 산다. 고깃집을 함께 운영하며 종일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장소 불문하고 티격태격하며 사랑싸움을 하는 부부,,, 아들은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영상을 찍게 되었다. 이후 아들은 제주 용연구름다리 위에서 부모님의 사랑싸움 영상을 SNS에 올리게 되었고 그 영상은 3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팬까지 생겨났다. 평생 식당을 하며 고생했던 부모님이 즐거워하고 그 모습을 좋아해 주는 시청자들이 있어 진우 씨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오늘도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귀여운 사랑싸움을 하는 부모님, 진우 씨는 오랫동안 부모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싶다.
# 하루 매출 17만 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사고 친 아버지?!
3년 전, 제주 시내로 식당 이전과 개업 동시에 코로나19가 터져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가족. 코로나19 전에는 4명의 종업원을 고용할 만큼 장사가 괜찮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녹록치 않아 가족 세 명이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안 하던 점심 메뉴 장사까지 시작해 고군분투해보지만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는 매출에 아들의 걱정은 늘어만 가고...
그러던 어느 날, 홀 담당인 아들은 계산을 하던 중 깜짝 놀라 아버지를 부르는데... 아버지가 테이블 숫자를 착각해 다른 테이블 가격으로 계산을 해버린 것이다. 안 좋은 가게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계산 실수를 한 아버지, 약 7만 원의 손해를 본 아버지는 속이 상해 자책을 하며 아들에게 사과를 하지만 아내는 속이 상했는지 남편에게 한소리를 하고 만다. 지켜보던 아들은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속상한 부모님을 안심시켜보지만 이런 실수에도 타격이 큰 가게 상황에 걱정은 더 늘어만 간다.
#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
아들 신진우(29) 씨는 원래부터 몸이 안 좋으신 아버지와 최근 구안와사가 와서 치료를 받아야하는 어머니를 매번 병원에 모셔다 드리며 든든한 아들 역할을 하고 있다. 편치 않은 몸으로 식당 운영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볼 때면 진우 씨의 마음은 속상하기만 하다. 더군다나 제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모님은 엘리베이터도 없이 5층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실정이라는데... 어머니가 편히 쉴 수 있게 자신의 방을 내어드려 가게 안 쪽방 생활을 하는 진우 씨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은 아들이다. 이런 부모님을 볼 때면 하루빨리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진우 씨. 결국, 대책을 마련해 보는데... 새로운 메뉴 추가를 위해 대패삼겹살을 시도해보는 아들,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아버지는 메뉴 추가를 위해 불판을 바꿔야 하는 비용 문제와 안 좋은 몸 때문에 부담이 되어 반대를 한 것이다. 그럼에도 메뉴를 추가하려고 시도하는 아들, 결국 아버지는 폭발해 버리고 마는데... 과연 가족은 위기를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