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회 103세 엄마와 70세 딸의 인생은 아름다워
2021.09.14 관리자










# 미소 천사 103세 엄마와 효심 가득 70세 딸

 

 강원도 원주시의 한 마을에는 각별한 사이를 자랑하는 엄마 원제하(103) 씨와 딸 최영자

(70) 씨 모녀가 살고 있다. 2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9년 전엔 엄마와 함께 살던 하나 밖에 없던 아들까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슬픔이 컸던 엄마, 딸 영자 씨는 이런 엄마를 위해 엄마와 함께 평생을 살기로 결심했고, 16년 째 엄마를 살뜰히 모시면서 살고 있다.

이런 딸의 정성 때문일까? 10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혼자 농사를 짓고 있는 딸을 도울 정도로 정정한 원제하 할머니...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 말고는 크게 건강에 문제가 없다. 일을 하면서도 딸의 노래 요청에도 마다치 않고 왕년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딸을 웃음 짓게 하는 것은 물론 딸과 함께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며 유쾌한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모녀가 함께한 16, 103세 엄마와 70세 딸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 따뜻한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 오늘은 엄마의 103번째 생신 파티!

 

 딸 영자 씨가 아침부터 분주하다. 오늘은 엄마의 103번째 생신 파티가 있는 날.

영자 씨는 엄마가 좋아하는 인절미로 시작해 미역국까지, 음식을 손수 준비했다. 그런데 열심히 엄마의 생신상을 차렸지만 정작 생신상 앞에 앉은 사람은 엄마와 딸 둘뿐, 코로나19로 가족들을 초대할 수 없어 103번 째 생일은 모녀 둘이서만 조촐하게 지내기로 했다.  

딸 영자 씨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내년에 더 푸짐하게 생신 상을 차려주기로 약속한다.

외손녀와 영상 통화를 하며 축하를 나누는 할머니는 세상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데...

비록 모녀 두 사람이 보낸 조금은 적적한 생일이었지만, 원제하 할머니는 103세 생일을

딸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이 든다.

 

 

# “우리 딸, 아프면 안 돼” / 무리한 농사일로 결국 몸져누워 버린 영자 씨

 

 원제하 할머니는 9년 전,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병으로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되었다.

결혼한 지 10년 만에 낳은 귀한 아들을 먼저 떠난 엄마는 아들이 떠난 후 아들을 가슴속에 묻은 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후로 엄마는 딸 영자 씨의  건강을

걱정하는 날이 많아졌다. 딸까지 병으로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딸 영자 씨의 나이도 이제 70, 혼자서 농사를 짓기엔 적지 않은 나이다. 혼자 농사를 짓는 딸을 볼 때마다 엄마는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혹시라도 딸이 아프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사실 영자 씨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어 몇 년 전부터 농사가 버거운 상황,

하지만 당장의 생계 때문에 그만둘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딸 영자 씨가 몸져누워 일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계속된 늦여름 장마로

며칠째 비설거지를 하는 것은 물론 혼자 깨와 고추를 수확하느라 무리를 한 것인데..

결국 몸져누워버린 딸, 엄마는 놀란 가슴으로 딸을 간호하기 시작한다.

아픈 딸을 위해 지팡이를 두고 엉금엉금 기어서 밥과 약을 준비하는 엄마..

과연 딸은 기운을 차리고 다시 일어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엄마와 10년만 더 살고 싶다는 70세 딸 영자 씨와

불편한 몸으로 아픈 딸을 간호하며 눈물겨운 모정을 나눈 103세 엄마..

휴먼 다큐 사노라면 500회에서는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모녀의 이야기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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