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월드컵 본선 조기확정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이번 달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절묘한 파넨카킥으로 두 달 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과 젊은 2선 자원 양현준·양민혁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이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들어섭니다.
유로파 리그 원정을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토트넘이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자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인 손흥민은 후반 37분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본머스와 2대2로 비기며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 달 홈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약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 합류 전에 골 감각을 되찾았습니다.
양민혁과 양현준 등 황금 2선 라인 으로 불리는 유럽파 윙어들도 나란히 대표팀에 발탁시킨 홍명보호는 경험과 패기로 무장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국가대표팀 감독
-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패기와 경험을 밸런스를 잡아서 경기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비판을 불식시킨 손흥민과 물이 오른 유럽파 윙어 등 정예 멤버로 홈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는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립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이지연, 박민주
영상출처 : 유튜브 @SwanseaCity, @Q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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