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날이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는 비명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비명계 중에서도 잠룡으로 꼽히는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이른바 신 3김 인사들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과 당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보이는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꼬집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의 재판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쓴소리를 냈습니다.
정치 지도자로서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옳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 "과거에 어려울 때도 법원을 믿고 국민을 믿고 그렇게 했을 때 다 이 대표한테 좋은 결과가 왔거든요. 그렇게 가는 것이 오히려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대표의 우클릭 정책 행보를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최근 토론회를 주재한 반도체 산업 주 52시간제 예외 문제에 대해 노동시간이 경쟁력 확보의 본질이 아니라며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 )
- "진보의 제대로 된 가치를 앞에 두고 그거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실용주의적으로 하는 거는 맞다, 그렇지만 실용주의가 목표이자 가치가 될 수는 없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민주당이 품을 넓혀야 한다"며 이 대표 일극체제를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 "똘똘 뭉치는 과정에서 그로 인해서 상처받는 분들이 생겼는데 그분들은 끌어안아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러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대선에서 이기겠느냐."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드루킹 사건 유죄로 자동 탈당처리됐던 김 전 지사는 최근 절차를 밟기 시작한 민주당 복당 신청이 승인되면 만약 있을 조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경선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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