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갑자기 선고를 연기한 것을 두고 헌재 스스로 절차적 하자를 인정한 꼴이라며 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안부터 먼저 심사해서 결론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 관련 권한쟁의 심판 선고를 연기한 것이 헌재 스스로 절차적 흠결을 자인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초 헌재가 단 한 차례의 졸속 심리로 권한쟁의 심판을 끝내려 했다가 비판이 일자 선고 기일을 사흘 앞두고 최 대행 측에 서면 자료를 요청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만 헌법재판소의 절차 진행이 어떻게 이렇게 서투르고 졸속적일 수가 있겠습니까?"
당 지도부는 앞서 헌법재판관 구성의 정치 편향성과 절차적 흠결을 연일 지적해왔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31일)
-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3명이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우리법재판소 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안부터 심사해서 기각 판결을 내리고, 마은혁 미임명 관련 권한쟁의 심판은 중대한 절차 위반으로 각하하라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또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편향성과 불공정성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헌법재판관들이 자진 회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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