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구속수감 이틀째인 오늘(20일)도 서울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일반 수용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옮겨진 윤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목욕은 일주일에 한 번, 운동은 하루에 한 번 가능합니다.
노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 앞.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응원가를 부릅니다.
(현장음)
- "대통령을 석방하라"
- "공수처를 해체하라"
▶ 스탠딩 : 노하린 / 기자
- "공수처의 방문에 대비해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고 경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보이자 지지자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모여들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윤 대통령은 구치소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무렵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 하나로 옮겨 수감됐습니다.
▶ 인터뷰 : 신용해 / 법무부 교정본부장
-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방에 수감됐는데, 면적은 3.6평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머그샷 촬영이나 신체검사 등 수용 절차에 특별한 저항 없이 잘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온수 목욕은 일주일에 한 번, 실외 운동은 운동장에서 하루에 1시간 이내로 가능합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오늘부터 기동대 4개 중대, 240여 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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