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렇다면 여야가 모두 동의하는 특검법안을 만들어내게 될까요.
더불어민주당은 만약 여야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늘 야당 안이라도 처리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현재 여야 협상은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장가희 기자, 여야의 협상은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여야 원내대표는 이곳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여전히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는 논의 중인 가운데 지금은 잠시 저녁식사를 위해 회의를 멈춘 상황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말그대로 특검법 릴레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당의 특검법안이 나오기 전인 오후 1시 반과 여당 특검안이 나온 직후, 그리고 저녁 직전까지 세 번에 걸쳐 만났습니다.
현재까지도 여야의 이견차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회의를 중재하고 있는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일부 쟁점에서 합의가 있었지만 의견차가 컸던 부분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회의 도중 잠시 기자들을 만난 여야 원내대표도 수사 범위를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거나 쟁점이 많아 협상 완료 시점을 알 수 없다"고 귀띔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주당은 특정 부분을 고수하지 않겠다 며 합의 처리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는데요.
다만 오늘 자정을 협상 시한으로 못박은 만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야6당이 발의한 기존 법안이나 민주당 자체 수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낮에 열린 국회 본회의는 특검법 여야 합의를 위해 정회 중인 상태인데, 어떠한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게될 지 여야 막판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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