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치와 기업 리더십의 융합이자,
개인 브랜딩으로 성공한 트럼프와 머스크의 브로맨스 는 파격과 혁신의 미국을 예고하고 있죠.
차기 행정부 인사를 놓고 신구 권력의 갈등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여전히 머스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발사를 참관하고, 머스크가 공개지지한 인물을 상무장관에 앉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가 포옹을 나누고,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6번째 시험비행 참관에 나섰습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스타십 로켓은 하늘로 솟았습니다.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부스터는 순조롭게 분리돼 멕시코만 바다로 하강했고,
2단부인 우주선 도 약 65분간의 비행에 성공한 뒤 바다로 착수했습니다.
발사 장면을 지켜본 트럼프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머스크의 설명을 들으며 브로맨스 를 과시했습니다.
AP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와 머스크가 놀라운 친밀감을 보였다"며 "둘 사이 유대감이 더욱 돈독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 정권인수팀 내부에서 신구 권력 갈등도 있었지만,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가 공개지지한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공식 지명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러트닉은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관세 인상 을 열렬히 지지하는 인물로 통상 업무까지 담당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내정자 (지난달 27일)
-"(125년 전) 미국이 가진 건 관세뿐이었지만, 관세만으로도 막대한 자금을 모았습니다. 당시 미국의 위대한 사업가들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미국 사회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트럼프 #머스크 #스페이스X #러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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