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훈 대표 체제 국민의힘이 오늘(29일)부터 1박 2일 동안 연찬회를 열고 거대 야당에 맞서기 위한 전략 논의에 나섰습니다.
연찬회에선 의료개혁 방향성에 대한 정부 보고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 정작 한동훈 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연찬회장을 떴습니다.
그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태진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떤지 궁금한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매년 연찬회에 함께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의대 정원 유예를 요청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사회수석비서관을 보내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이미 공표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료개혁 보고 자리엔 한동훈 대표가 불참하면서 대통령과 한 대표의 껄끄러운 관계가 드러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 친한계 핵심 의원은 "사실상 면전에 대고 한 대표를 무시한 것, 불쾌했다"고 전해왔고요.
친윤계 핵심 의원은 "한 대표는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당정 간 노력했는지 돌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에서 당정 갈등은 아니라면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일각에서 호도하듯이 마치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대안을) 공개한 것이다? 그것 아닙니다."
"108명이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한 한동훈 대표는 잠시 뒤 의원들과 만찬을 진행하고 이후 언론인들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국민의힘 연찬회 현장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현장중계 : 라웅비 기자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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