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4월 부산 해운대에서 벤츠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죠.
같은 장소에서 이번엔 포르셰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신호등과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입니다.
주차된 SUV 차량 옆으로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달려오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인도로 돌진합니다.
인도를 덮친 승용차는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섭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에서 튕겨나간 바퀴가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차량 2대와 부딪히면서 2차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은 고급 스포츠카 포르셰로,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 차량과 피해 차량 탑승자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도 오가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벤츠 차량이 돌진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신호등이 저기 있었어요. 저기도 두 번 부서지고 또 옮겼는데 한 번 부서지고, 이번에 두 번째인데 총 4번 부서졌어…."
경찰은 포르셰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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