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방부가 부실 급식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을 출범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급식비를 만 원으로 인상하고, 이른바 MZ세대 장병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챙기겠다는 등의 개선방침을 내놨습니다.
이번에는 장병의 마음을 살 수 있을까요?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복무 장병을 중심으로 잇달아 제기됐던 부실급식 논란에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던 서욱 국방부 장관,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지난달 31일)
- "수요자인 장병의 입장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차관이 주관하는 전담팀을 꾸려 군 생활 전반에 이른바 MZ 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급식부터 달라집니다.
▶ 인터뷰 : 박재민 / 국방부 차관
- "7월부터 약 75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겠습니다. 이번 추가 예산 투입으로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는 현행 8,79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한 끼 식사에 반찬 한 종류는 MZ 세대가 좋아하는 육류나 치킨텐더, 소양념갈비찜 등 가공식품을 제공하고,
조리병들의 가중된 업무 해소를 위해 조리병 편제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배달 음식과 아침겸 점심으로 먹는 브런치를 지금보다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장병들이 고충을 익명으로 신속히 제기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강화하고, 훈련병의 휴대전화 허용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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