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강 바로 위에 누워서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이 문을 엽니다.
신혜진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강대교를 달리는 차량 너머로 건물 한 채가 우뚝 솟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용이 중단된 전망카페가 국내 최초의 다리 위 호텔로 변신했습니다.
144제곱미터.
44평 정도되는 단독 객실로 침실과 욕실이 분리된 화장실, 거실, 간이 주방이 갖춰져 있는 특급호텔 스위트룸 수준입니다.
고가의 수입 오디오와 더불어 벽 한 면을 책장으로 짜 넣어 인테리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면 아늑한 침실이 나오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전면에 있는 통창입니다. 저녁엔 이 통창을 통해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을진 하늘과 어우러진 한강철교와 노들섬, 여의도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7월 16일 개관기념으로 추첨을 통해 무료 숙박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무료 숙박 당첨자
- "미혼모로 애를 키우면서 중학교 1학년 딸이 있는데 지금까지 커 온 대견한 딸을 위해서 신청을 했어요."
최대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의 숙박비는 34만 5천 원에서 최고 50만 원으로, 예약은 7월 1일부터 온라인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200실 규모 수상호텔을 잠실엔 요트 50대가 계류할 수 있는 도심형 마리나를 조성해 선박스테이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