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회 사랑이 피어나는 일곱 식구의 보금자리
2021.12.02 관리자


 



 


사랑이 피어나는 일곱 식구의 보금자리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비닐하우스와 그 안에 있는 컨테이너 몇 개. 이 컨테이너 집은 어느 가족의 보금자리입니다. 농기계 수리기사인 아빠 전익찬(43) 씨와 자활근로센터에서 일하는 엄마 전소미(36) 씨가 첫째 승호(16) , 둘째 세빈(15) , 셋째 한별(11) , 넷째 영호(9) , 막내 유라(6) 양까지 5남매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곳인데요. 지난여름, 60도까지 오르는 비닐 집 안에서 한 계절을 보낸 가족.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이 비닐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곱 식구 사이에서는 웃음이 그치지 않는데요.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일곱 식구의 행복한 일상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가족에게 가장 미안하죠

 

익찬 씨 가족은 이사를 참 많이 다녔습니다. 학교 사택에서도, 무상임대로 살던 집에서도, 계약 기간이 끝나며 쫓기듯 나와야 했던 건데요. 그 후, 익찬 씨 가족은 컨테이너를 이어붙인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항상 불안한 이사를 하던 아빠가 임시로라도 살 수 있도록 컨테이너 집을 지어놓은 건데요. 마땅한 화장실도,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 하지만 익찬 씨는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화장실도 샤워실도 직접 만들고, 고장이 나고 부서진 집 여기저기를 수리하면서 1년째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가온 겨울. 난방도 되지 않는 집에서 올겨울을 버틸 수 있을지, 익찬 씨의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가는데요. 익찬 씨는 가족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기만 할 뿐입니다.

 

 

 

아이들과 아내가 있어 감사해요

 

첫째와 둘째, 두 아이가 어릴 적 이혼을 했던 익찬 씨, 아이들을 홀로 키우며 지내던 중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 소미 씨를 만났는데요. 소미 씨를 만난 후 아이들은 둘에서 다섯으로 늘었고 가정은 더욱 화목해졌습니다. 익찬 씨 가족에게 있어서 첫째 승호 군과 둘째 세빈 양의 역할이 큰데요. 승호 군은 첫째로서 든든하게 아빠의 농기계 및 집수리 일을 돕고 둘째 세빈 양은 엄마와 함께 동생들을 돌보기도 집안일을 돕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많아 챙겨야 할 것도, 해야 하는 집안일도 너무 많지만, 온 식구들이 둘러앉아 먹는 밥 한 끼가 익찬 씨와 소미 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인데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함께 하는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면 절로 힘이 난다고 합니다.

 

 

사랑이 피어나는 우리 가족

  

농기계 수리기사로 일하는 아빠는 매월 수입이 백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곱 식구가 살기엔 정말 빠듯한 돈인데요. 그래서 엄마도, 쉴 틈 없이 집안일을 하는 와중에 지역 자활센터에서 짧은 시간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아빠 역시, 틈틈이 수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이들 간식값이라도 더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요. 그런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아는 걸까요. 다섯 아이들은 김치밖에 없는 밥상 앞에서도 언제나 밝게 웃음꽃을 피워줍니다.

엄마 아빠의 든든한 지원군, 둘째 세빈 양 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이 있었으면 하는 것인데요. 사실 이 바람은 익찬 씨 가족 모두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매서운 추위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집이 없다는 건 너무나 혹독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언제쯤이면, 추운 비닐 집이 아니라 따뜻한 평범한 집에서 다섯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을까요.



 

가족을 위해 집을 수리하는 아빠 익찬 씨와

묵묵히 일곱 식구의 살림을 해내는 엄마 소미 씨,

컨테이너에서 겨울을 맞은 가족이

원하는 건 안전한 보금자리

가족의 평범하고 소박한 소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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