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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의 잇따른 비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정권 때리기를 통해 선거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의 거물 인사인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부동산 수입을 탈세한 혐의로 정치생명에 위기를 맞게됐습니다.
뉴욕에서 내리 20선을 하며, 90%가 넘는 득표율을 자랑하는 거물급이다보니 민주당으로서는 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의 맥신 워터스 하원 의원도 남편이 재직하고 있는 은행에 편의를 봐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내 언론들은 마치 지난 2006년 공화당이 선거 패배 직전에 겪었던 비리 스캔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선거 화두는 일자리와 경제가 될 것이라며 스캔들이 선거를 휩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를 위해 버락 오바마 정부는 부시 전 정권을 경제 파탄 세력으로 규정하고 최근 '전 정권 때리기'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틀란타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이례적으로 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까지 직접 거론하며 칼날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고 '전 정권'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조절했던 것에서 한발 나간 것입니다.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는 민주당의 대세론이 각종 비리 스캔들을 묻고 넘어갈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madonna420@nat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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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의 잇따른 비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정권 때리기를 통해 선거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의 거물 인사인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부동산 수입을 탈세한 혐의로 정치생명에 위기를 맞게됐습니다.
뉴욕에서 내리 20선을 하며, 90%가 넘는 득표율을 자랑하는 거물급이다보니 민주당으로서는 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의 맥신 워터스 하원 의원도 남편이 재직하고 있는 은행에 편의를 봐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내 언론들은 마치 지난 2006년 공화당이 선거 패배 직전에 겪었던 비리 스캔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선거 화두는 일자리와 경제가 될 것이라며 스캔들이 선거를 휩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를 위해 버락 오바마 정부는 부시 전 정권을 경제 파탄 세력으로 규정하고 최근 '전 정권 때리기'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틀란타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이례적으로 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까지 직접 거론하며 칼날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고 '전 정권'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조절했던 것에서 한발 나간 것입니다.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는 민주당의 대세론이 각종 비리 스캔들을 묻고 넘어갈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madonna420@nat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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