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란 남부의 최대 항구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로 최소 40명 숨지고, 부상자는 1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폭발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고 원인과 이란 정부의 대응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항구 한쪽에서 불이 붙고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불길이 잠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거세지며 직원들이 대피하는 사이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지 시각 26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의 최대 항구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강풍에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며 이튿날까지도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지 못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스칸다르 모메니 / 이란 내무장관
- "(현재까지 사망자는) 약 40명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상자도 1천 명이 넘었고, 이란 정부는 28일을 애도일로 지정했습니다.
▶ 인터뷰 :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유족을 돌보고, 부상자를 위한 지원을 확실히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형 폭발 이후 이란 내에서는 정부의 대응과 사고 원인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이란 최대 항구로 다수 화학시설이 설치돼 있는데, 이란 위기관리 기구는 컨테이너에 보관된 화학물질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 군 당국은 미사일 고체연료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폭발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군사용 화물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란 국민이 인화성 물질을 관리하지 못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며 애도가 정부를 향한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임주령 염하연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Iran Red Crescent
이란 남부의 최대 항구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로 최소 40명 숨지고, 부상자는 1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폭발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고 원인과 이란 정부의 대응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항구 한쪽에서 불이 붙고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불길이 잠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거세지며 직원들이 대피하는 사이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지 시각 26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의 최대 항구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강풍에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며 이튿날까지도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지 못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스칸다르 모메니 / 이란 내무장관
- "(현재까지 사망자는) 약 40명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상자도 1천 명이 넘었고, 이란 정부는 28일을 애도일로 지정했습니다.
▶ 인터뷰 :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유족을 돌보고, 부상자를 위한 지원을 확실히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형 폭발 이후 이란 내에서는 정부의 대응과 사고 원인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이란 최대 항구로 다수 화학시설이 설치돼 있는데, 이란 위기관리 기구는 컨테이너에 보관된 화학물질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 군 당국은 미사일 고체연료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폭발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군사용 화물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란 국민이 인화성 물질을 관리하지 못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며 애도가 정부를 향한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임주령 염하연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Iran Red Crescent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