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중국을 덮친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쳤죠.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인구의 99%, 사실상 모든 사람이 오염된 공기 속에 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쟁터 같은 위험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오지만, 트럼프 정부는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래 폭풍이 휘몰아치자 차들이 가던 길을 멈춥니다.
미국을 강타한 돌풍에 먼지바람이 발생하며 온통 노랗게 변했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도 황사가 도심을 덮쳤고,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스모그로 한 치 앞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비크람 싱 / 인도 뉴델리 상인 (지난 11일)
- "공해가 심해요. 정부가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우리 국민이 구제받기를 바랍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모래 바람뿐만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 내는 공해로 인한 대기 오염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인구의 99%가 권장 대기 질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곳에서 살고 있고, 한 해에만 거의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전 세계 80여 개 도시의 대기 질을 측정해 공개하면서,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고 측정 자체가 중단됐고, 승용차 배출가스 규제 등 그린 뉴딜 정책도 폐기 수순에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프랭크 햄즈 / 공기 질 분석업체 글로벌 최고경영자
- "미국이 적어도 다섯 국가에 대해서는 유일한 대기 질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큰 타격입니다."
전 미국 환경보호청장은 "전쟁터 같은 곳을 위험지역이라고 하지만 극도로 나쁜 대기 질도 못지않은 위험 요인"이라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전성현 박민주
화면출처 : Emiliano Perez Grovas, X @NMForestry, 중국 SNS 더우인
최근 중국을 덮친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쳤죠.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인구의 99%, 사실상 모든 사람이 오염된 공기 속에 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쟁터 같은 위험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오지만, 트럼프 정부는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래 폭풍이 휘몰아치자 차들이 가던 길을 멈춥니다.
미국을 강타한 돌풍에 먼지바람이 발생하며 온통 노랗게 변했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도 황사가 도심을 덮쳤고,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스모그로 한 치 앞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비크람 싱 / 인도 뉴델리 상인 (지난 11일)
- "공해가 심해요. 정부가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우리 국민이 구제받기를 바랍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모래 바람뿐만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 내는 공해로 인한 대기 오염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인구의 99%가 권장 대기 질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곳에서 살고 있고, 한 해에만 거의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전 세계 80여 개 도시의 대기 질을 측정해 공개하면서,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고 측정 자체가 중단됐고, 승용차 배출가스 규제 등 그린 뉴딜 정책도 폐기 수순에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프랭크 햄즈 / 공기 질 분석업체 글로벌 최고경영자
- "미국이 적어도 다섯 국가에 대해서는 유일한 대기 질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큰 타격입니다."
전 미국 환경보호청장은 "전쟁터 같은 곳을 위험지역이라고 하지만 극도로 나쁜 대기 질도 못지않은 위험 요인"이라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전성현 박민주
화면출처 : Emiliano Perez Grovas, X @NMForestry, 중국 SNS 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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