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인 질 바이든(71) 여사가 연일 남편의 재선 의지와 능력을 강조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5세 이상의 고령 정치인은 정신 능력 평가가 필요하다는 공화당 니키 헤일리 대선 후보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최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다면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는 2025년에는 82세가 됩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해 취임할 경우 82세가 되는데 정신 능력 평가를 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폴란드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다시 9시간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에 가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30살이 얼마나 있느냐"면서 "대통령을 봐라. 대통령이 뭘 하고 있는지 그가 매일 매일 무엇을 계속하는지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에 대해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것(출마)은 남편이 할 결정이다"라며 "만약 그가 출마한다면 우리는 함께할 것이고 그가 다른 것을 하길 희망한다면 거기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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