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맨손으로 수류탄 던지고 살아남은 러시아 군인

참호 속에서 세 개의 수류탄 모두 피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용 드론이 퍼부은 수류탄 공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러시아 병사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6일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비세그라드24'에는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러시아 참호 안에서 홀로 은신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이 자신에게 떨어진 수류탄이 불발되자 이를 맨손으로 잡고 멀리 내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군인은 이후 드론을 피해 참호를 내달렸지만, 드론은 병사를 쫒아와 두 번째 수류탄을 떨어트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복부 앞에 떨어진 수류탄을 황급히 주워 던졌고 수류탄은 바로 폭발했습니다.


세 번째 수류탄은 군인과 조금 떨어진 곳에 떨어졌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상 속 러시아 군인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찍혔습니다. 러시아 선전 매체들은 러시아 군인의 용맹함을 보여주기 위해 이 영상을 뒤늦게 텔레그램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