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허황된 욕심은 파국을 불러오는 법입니다.
홍콩에서 한 남성이 재벌의 유산 15조 원을 가로채려다 신세를 망치게 생겼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상을 떠난 홍콩의 여성 재벌이 자신에게 15조 원의 재산을 유산으로 남겼다고 주장하던 토니 찬이라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유언장을 위조한 혐의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풍수사였던 토니 찬은 지난 2007년 부동산 재벌인 니나왕이 죽자, 자신이 유산의 상속자라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니나왕과 20년 된 내연관계였다고도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재산을 물려받는다고 적힌 유언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유산을 자선기금에 넘긴다는 유언장을 2002년에 이미 작성해놓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언장 전쟁'으로 불리는 3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 2일 홍콩 고등법원은 유가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토니 찬이 제시한 유언장은 위조된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홍콩의 형법에 따르면 공문서를 위조했을 때 징역 14년에 처하게 돼 있습니다.
찬은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k.co.kr>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황된 욕심은 파국을 불러오는 법입니다.
홍콩에서 한 남성이 재벌의 유산 15조 원을 가로채려다 신세를 망치게 생겼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상을 떠난 홍콩의 여성 재벌이 자신에게 15조 원의 재산을 유산으로 남겼다고 주장하던 토니 찬이라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유언장을 위조한 혐의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풍수사였던 토니 찬은 지난 2007년 부동산 재벌인 니나왕이 죽자, 자신이 유산의 상속자라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니나왕과 20년 된 내연관계였다고도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재산을 물려받는다고 적힌 유언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유산을 자선기금에 넘긴다는 유언장을 2002년에 이미 작성해놓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언장 전쟁'으로 불리는 3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 2일 홍콩 고등법원은 유가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토니 찬이 제시한 유언장은 위조된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홍콩의 형법에 따르면 공문서를 위조했을 때 징역 14년에 처하게 돼 있습니다.
찬은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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