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절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의 아내와 관련한 불륜설을 거듭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브린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불륜설 보도를 언급하면서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세르게이와 나는 친구이고 어젯밤에도 함께 파티에 갔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자신의 말에 대한 증거로서 세르게이와 함께 파티를 즐기는 사진을 직접 공개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니콜을 3년 동안 두 번 밖에 보지 못했는데, 그 두번 모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났다"면서 "로맨틱한 것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곧이어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자신에 관한 언론의 관심이 지나치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정말 짜증난다"라면서 "안타깝게도 나에 대한 사소한 기사들조차 많은 클릭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를 위해 유용한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WSJ는 지난 24일 머스크가 브린의 아내 니콜 섀너헌과 잠깐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WSJ는 이 문제로 브린과 아내 니콜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머스크와도 더이상 대화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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