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파운드(약 6천 200억 원) 이상 해외자산 신고하지 않아
최근 우크라 전쟁 관해 "사람은 때때로 실수"…푸틴 두둔
최근 우크라 전쟁 관해 "사람은 때때로 실수"…푸틴 두둔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의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이 해외자산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영국 검찰청은 현지 시각 11일 에클스턴 전 회장이 4억 파운드(약 6천 200억 원) 이상의 해외 자산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국세청이 제출한 증거를 검토한 후 허위 진술에 의한 사기죄로 기소를 승인했습니다.
영국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의 사기 조사 서비스에 대해 '복합적이고 세계적으로 범죄 조사를 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형사 기소는 4억 파운드 이상 해외 자산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1930년생으로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0년 동안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 회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한편 에클스턴 전 회장은 최근 영국의 TV쇼 '굿모닝 브리튼(Good Morning Britain)'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최상급 인물이자 현명한 사람"이라며 "그를 위해 총알이라도 맞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푸틴과는 2014년 러시아가 그랑프리를 들이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다들 때때로 실수한다"며 푸틴을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F1은 성명을 통해 에클스턴 전 회장의 발언은 개인적인 견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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