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예측한 러시아의 침공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경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도 있다"며 경계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렇다면, 미국과 러시아의 전면전 가능성은 있을지, 긴박한 우크라이나 전운,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미국이 예측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말 이뤄질까요?
【 기자 】
미국이 예측한 러시아의 침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의 긴장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언제든 러시아가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푸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고, 설리번 보좌관이 말했듯 군사행동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경고 없이 침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 같은 근거로 우크라이나 국경 러시아 추가 병력 모습이 계속 위성에 잡히고 있고, 벨라루스에서는 대규모 연합 비행 훈련도 이뤄진 상황을 제시했습니다.
자국민 전면 철수와 대사관 일부 직원 철수 명령을 내렸던 미 국무부는 아예 대사관을 수도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서부로 이전했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침공 예상 전날인 현지시각 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본부를 방문해 아직 회원국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나토 5조'를 발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여러 가지 정황으로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과연 전면전으로까지 치달을까요?
【 기자 】
미국과 러시아 모두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양보할 의사는 없어 보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을 풀어야 하지만, 충돌을 피할 해법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중단' 하거나 '러시아가 군대를 철수'해야 하는데 절충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은 일부 회원국의 반대에도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켜 '나토 5조'로 러시아를 견제하려 하고, 러시아로서는 가입 전에 사실상 미국과 국경을 맞대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내지 않거나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라는 비판에도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경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전 세계 푸틴 개인의 금융 제재 그리고, 미국과의 전면전 부담으로 대신 우크라이나 동쪽 친러시아 밀집지역인 돈바스에서 국지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국경 병력이 훈련을 마치고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략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16일 뿐만 아니라 20일 침공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과 러시아 물밑에서 벌어지는 고도의 외교전과 신경전, 그 결과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미국이 예측한 러시아의 침공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경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도 있다"며 경계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렇다면, 미국과 러시아의 전면전 가능성은 있을지, 긴박한 우크라이나 전운,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미국이 예측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말 이뤄질까요?
【 기자 】
미국이 예측한 러시아의 침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의 긴장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언제든 러시아가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푸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고, 설리번 보좌관이 말했듯 군사행동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경고 없이 침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 같은 근거로 우크라이나 국경 러시아 추가 병력 모습이 계속 위성에 잡히고 있고, 벨라루스에서는 대규모 연합 비행 훈련도 이뤄진 상황을 제시했습니다.
자국민 전면 철수와 대사관 일부 직원 철수 명령을 내렸던 미 국무부는 아예 대사관을 수도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서부로 이전했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침공 예상 전날인 현지시각 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본부를 방문해 아직 회원국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나토 5조'를 발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여러 가지 정황으로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과연 전면전으로까지 치달을까요?
【 기자 】
미국과 러시아 모두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양보할 의사는 없어 보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을 풀어야 하지만, 충돌을 피할 해법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중단' 하거나 '러시아가 군대를 철수'해야 하는데 절충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은 일부 회원국의 반대에도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켜 '나토 5조'로 러시아를 견제하려 하고, 러시아로서는 가입 전에 사실상 미국과 국경을 맞대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내지 않거나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라는 비판에도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경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전 세계 푸틴 개인의 금융 제재 그리고, 미국과의 전면전 부담으로 대신 우크라이나 동쪽 친러시아 밀집지역인 돈바스에서 국지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국경 병력이 훈련을 마치고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략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16일 뿐만 아니라 20일 침공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과 러시아 물밑에서 벌어지는 고도의 외교전과 신경전, 그 결과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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