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건 임시 교육감 "학교 공동체 모두의 안전 위해 필요한 결정"
12세 이상 공립학교 학생도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도입
12세 이상 공립학교 학생도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도입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통합교육구(LAUSD)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 약 500명을 해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AP 통신 등은 LA 교육구가 백신 미접종 직원 496명을 해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명령했던 LA 교육구는 지난달 15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구에 따르면 전체 직원 7만3000여 명 중 해고 명단에 오른 사람은 1% 미만입니다.
메건 라일리 임시 교육감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직원들과 헤어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학교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LA 교육구는 12세 이상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도입해, 학생들도 내년 1월 10월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LA 한 중학교의 등교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LA 교육구는 전체 학생 63만 명 중 85%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마감 시한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학생은 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교육구는 이들이 독립적인 개별 학습 프로그램에 강제로 참여하거나 LA 교육구가 아닌 다른 학교로 전학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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