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차량, 소 떼와 마주하며 엔진 멈춰 검거
미국 위스콘신주의 경찰이 도주차량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 소 떼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3일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주(州) 바론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쉐보레 카발리에 승용차 한 대가 소 떼 앞에 멈춰있는 사진과 함께 소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보안관실은 당시 새벽 1시의 한밤중에 등록위반 차량이 나타나 20km가량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때 소들이 막아선 덕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안관실은 "용의차량이 움직이는 바리케이드인 소 떼와 마주하면서 엔진이 멈춰버렸다"면서 "바론카운티의 '소 부대'가 자신들의 구역에 도주차량이 들어왔을 때 뛰어들며 경찰을 도와준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 스테이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도주차량의 굴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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